삼상 20:1-11절

“1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아버지 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기에 그가 내 생명을
찾느냐”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임하여 강하게 역사하실 때 다윗은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을 만나 자신의 속상한 마음을 다 이야기합니다.

자신은 죄도 짓지 않았는데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장인인 사울 왕에게 쫓겨 다녀야 하니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요나단은 다윗이 죽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위로합니다.

“2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크고 작은 일을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는 행하지 아니하나니 내
아버지께서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다윗은 사울 왕이 자신과 요나단의 깊은 관계를 알고 요나단에게 다윗을 죽이려는 계획을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죽음 사이는 한 걸음 뿐이라고 상황의 절박함을 이야기합니다.

“3 다윗이 또 맹세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아버지께서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에게 이것을 알리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요나단은 어떻게든 다윗을 도와주려고 합니다.

“4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다윗은 사울 왕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이후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을 통해 사울 왕의 마음을 알고자 도움을 청했습니다.

“5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셋째 날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6 네 아버지께서 만일 나에 대하여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읍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락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
7 그의 말이 좋다 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

다윗은 만일 사울 왕의 마음이 여전히 다윗을 죽이려는 것이 확인이 된다면 요나단이 자신의 종을 통하여 알려주기를 청합니다.

“8 그런즉 바라건대 네 종에게 인자하게 행하라 네가
네 종에게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하게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으면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갈 이유가 무엇이냐 하니라
9 요나단이 이르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확실히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와서 그것을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10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아버지께서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알리겠느냐
하더라
11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

요나단과 다윗 사이에 신실함을 봅니다. 어찌 보면 요나단에게 있어서 다윗은 자신의 왕의 자리를 빼앗을 사람입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왕위를 물려줄 것을 알았고 하나님의 뜻을 수용했습니다.

참된 신앙은
내 욕심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참 신앙은
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힘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내 모든 힘을 쏟는 것입니다.

참된 신앙을 만날 때 우리는 감동을 받습니다.
참된 신앙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세상 속에서도 참된 신앙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내 욕심과 하나님의 뜻 중에
무엇을 위해 나의 온 힘을 쏟고 있나요?
내 삶의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마음이 항상 하나님을 향하여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대하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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