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25:2-8절
“2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 마리요 염소가 천
마리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의 양 털을 깎고
있었으니
3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
남편 나발과 아내 아비가일이 대비됩니다.
남편 나발은 완고하고 행실이 악했고
아내 아비가일은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웠습니다.
둘의 운명이 나뉘었습니다.
나발은 완고하고 악한 행실로 심판을 받아 죽었고(38),
아비가일은 지혜롭게 행함으로 남편이 죽은 후에 다윗의 아내가 됩니다.
(삼상25:38)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물질적 풍요보다 마음의 풍요가 중요합니다.
물질이 아무리 많아도 마음이 풍요하지 않은 사람은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빈곤을 느끼거나 자신보다 가진 것이 적은 사람들을 무시하며 함부로 대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풍요한 사람은 남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며 기뻐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 선물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주신에게 주어진 것은 이웃들의 수고와 사랑이 더해져서 주어진 것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물질에 마음을 빼앗기면 완고하고 가난해 집니다.
마음에 물질이 더해지면 나눔과 풍성한 삶을 삽니다.
어디에 마음을 두고 살고 계신가요?
물질보다 사람이 중요하고 마음이 중요합니다.
유목민의 양털 깎는 날은 농민들 추수 날과 같습니다. 잔치날과 같아서 음식을 나누고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소년들을 보내며 나발에게 정중하게 음식을 나누줄 것을 요청합니다.
“4 다윗이 나발이 자기 양 털을 깎는다 함을 광야에서
들은지라
5 다윗이 이에 소년 열 명을 보내며 그 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6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
7 네게 양 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8 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말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이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
다윗은 나발의 목자들이 양을 칠 때 해하지 않고 보호해 주었습니다. 다윗이 선의를 베풀었으니 양털깎는 좋은 날 나발에게 음식을 나눠줄 것을 요청한 것은 무리한 요구가 아니었습니다.
양털을 깎는 날에 손님을 초청하여 음식을 나누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재물을 나눠주기도 하는데 자신의 양들을 보호해 준 다윗의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더 풍성하게 보답함이 맞습니다.
그런데 나발은 다윗의 선을 악으로 갚습니다.
정중한 요청을 무례한 태도로 거절합니다.
은혜를 받으면 보답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은혜를 보답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누리는 축복도 빼앗기고 다가올 축복도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서로 도움받고 도움주며 사는 것입니다.
일상의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그러기에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출근 길 버스 기사 분께도 감사하고,
직장 동료에게도 감사하고,
거래처 분들과 고객분들에게도 감사하고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감사해야 합니다.
나 혼자 잘해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서로의 도움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습니다.
또 다른 감사는 축복을 낳습니다.
축복을 나누면 배가 됩니다.
은혜를 나누면 새로운 복이 찾아옵니다.
일상에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있나요?
감사는 우리 삶에 기적을 부릅니다.
성경일독 : 욥 1-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