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13:20-29절
“20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되 네
오라버니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그는 네 오라버니이니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라
하니라 이에 다말이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암논에게 강간당한 다말이 친오빠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압살롬은 암논이 다말을 겁탈한 것을 알고 다말을 진정시키고 복수할 날을 준비합니다.
“21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다윗은 장자 암논의 범죄 소식을 듣고 크게 화를 냈을 뿐 어또한 징벌도 내리지 않습니다. 다윗도 밧세바를 간음한 일이 있기에 징벌에 주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우유 부단함은 압살롬의 분노를 사게 되었고 훗날 압살롬은 암몬을 살해하고, 다윗에게 반역을 일으킵니다.
징벌이 없으면 또 다른 죄를 양산하게 됩니다.
징계가 사랑입니다.
올바른 징계를 행하고 있나요?
“22 압살롬은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그를 미워하여 암논에 대하여
잘잘못을 압살롬이 말하지 아니하니라”
압살롬은 암논에 대한 분노를 속으로 키워 나갔고 복수를 계획했습니다.
2년이 지나자 압살롬은 복수극을 시행합니다.
“23 만 이 년 후에 에브라임 곁 바알하솔에서 압살롬이
양 털을 깎는 일이 있으매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청하고
24 압살롬이 왕께 나아가 말하되 이제 종에게 양 털
깎는 일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왕은 신하들을
데리시고 당신의 종과 함께 가사이다 하니
25 왕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아니라 내 아들아 이제
우리가 다 갈 것 없다 네게 누를 끼칠까 하노라
하니라 압살롬이 그에게 간청하였으나 그가 가지
아니하고 그에게 복을 비는지라”
압살롬은 양털깎는 잔치 날에 왕자들과 다윗 왕과 신하들을 초대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가면 누가 될까하여 거절하고 대신 압살롬에게 복을 빕니다.
압살롬은 다윗이 가지 않을 것을 이미 알았습니다.
압살롬은 다윗 대신에 장자 암논이 다른 왕자들을 데리고 양털깎는데 가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다윗은 암논에게 무슨 불상사가 생길까하여 허락하지 않다가 압살롬이 간청하자 마지못해 허락합니다.
“26 압살롬이 이르되 그렇게 하지 아니하시려거든
청하건대 내 형 암논이 우리와 함께 가게 하옵소서
왕이 그에게 이르되 그가 너와 함께 갈 것이
무엇이냐 하되
27 압살롬이 간청하매 왕이 암논과 왕의 모든 아들을
그와 함께 그에게 보내니라”
압살롬은 종들에게 암논이 술에 취해 즐거워할 때 죽이도록 미리 지시를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28 압살롬이 이미 그의 종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암논의 마음이 술로 즐거워할 때를
자세히 보다가 내가 너희에게 암논을 치라 하거든
그를 죽이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너희는 담대히 용기를 내라
한지라”
암논이 살해 당하자 다른 왕자들은 겁을 먹고 모두 노새를 타고 도망갔습니다.
“29 압살롬의 종들이 압살롬의 명령대로 암논에게
행하매 왕의 모든 아들들이 일어나 각기 노새를
타고 도망하니라”
치밀한 준비 끝에 압살롬은 다말을 욕보인 암논을 살해하여 보복합니다. 압살롬은 암논을 제거하므로 소열 상으로 왕 위에 오를 유리한 입장을 만듭니다.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복수는 정의 실현이 아니라 죄입니다.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고 있나요?
다윗은 왕의 신분으로 암논을 정직하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처벌을 했어야 했습니다. 이를 방치하자 압살롬의 피의 보복을 부르게 된 것입니다.
정의와 공의는 올바르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성경일독 : 시 119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