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4:1-19절

“1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2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3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요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요
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사령관이요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5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지방 관장의 두령이요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니 왕의 벗이요
6 아히살은 궁내대신이요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노동 감독관이더라”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서 이스라엘 왕국의 기틀을 마련한 왕이라면, 다윗은 이스라엘의 조직을 확대, 개편, 체계화시키고 주변 여러 국가들을 정복하여 국경을 넓힐 뿐 아니라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수도로 만들며 이스라엘 왕국의 면모를 갖추어 놓은 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을 이은 솔로몬은 이스라엘에 태평 성대를 가져온 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6절은 솔로몬 왕국의 확대 개편된 조직과 솔로몬이 세운 내각 각료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4절에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고 귀향 보낸 아비아달의 이름이 나와서 의아해 했을 것입니다. 4절에서 아비아달을 제사장으로 언급한 이유는 그가 솔로몬 즉위 초기에 제사장직을 수행한 인물이었고 다윗 왕국 건설에 크게 이바지했던 인물이기에 기록해 놓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왕국은 혼자 이끌어 갈 수 없습니다. 각 분야에 맞는 적임자를 조직적, 체계적으로 나라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이스라엘에는 제사장, 서기관, 군 사령과, 지방 관장의 두령, 궁내 대신, 왕의 벗(고문), 노동 감독관 등이 필요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각 분야별로 부서별로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그 부서에 가장 잘 맞는 사람들을 세울 때 공동체는 더욱 든든하게 세워져 갈 것입니다.

일을 찾아서 하는 일꾼이 있는가 하면,
일을 어렵게 만드는 일꾼이 있습니다.

일을 맡기면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일꾼이 있는가 하면,
일을 시작만하고 끝맺지 못하는 일꾼이 있습니다.

일을 맡으면 즐겁게 일하는 일꾼이 있는가 하면,
일을 맡으면 짜증내며 일하는 일꾼이 있습니다.

내게 일을 맡김이 축복입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나는 어떤 일꾼인가요?

“7 솔로몬이 또 온 이스라엘에 열두 지방 관장을 두매
그 사람들이 왕과 왕실을 위하여 양식을 공급하되
각기 일 년에 한 달씩 양식을 공급하였으니
8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는
벤훌이요
9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에는
벤데겔이요
10 아룹봇에는 벤헤셋이니 소고와 헤벨 온 땅을 그가
주관하였으며
11 나밧 돌 높은 땅 온 지방에는 벤아비나답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다밧을 아내로 삼았으며
12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가에
있는 벧스안 온 땅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가
맡았으니 벧스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에 이르고
욕느암 바깥까지 미쳤으며
13 길르앗 라못에는 벤게벨이니 그는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아들 야일의 모든 마을을 주관하였고 또
바산 아르곱 땅의 성벽과 놋빗장 있는 육십 개의 큰
성읍을 주관하였으며
14 마하나임에는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이요
15 납달리에는 아히마아스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삼았으며
16 아셀과 아롯에는 후새의 아들 바아나요
17 잇사갈에는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이요
18 베냐민에는 엘라의 아들 시므이요
19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 길르앗
땅에는 우리의 아들 게벨이니 그 땅에서는 그 한
사람만 지방 관장이 되었더라”

솔로몬이 이스라엘 위에 세운 열 두 관장의 이름들입니다. 열두 관장의 주요 임무는 왕실의 식량과 물자를 조달하는 것입니다.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서 식량과 물자는 필수입니다. 국가의 공적 임무를 맡은 사람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국민들은 식량과 물자를 지원해야 합니다. 오늘날 세금과 같습니다.

교회 공동체도 공적 임무를 맡은 이들이 생활에 불편함 없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식량과 물자를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각각의 부서가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하도록 물적 지원이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물적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 질 때, 직무를 맡은 자들이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세금을 내는 것은 아까운 것이 아닙니다.
공공의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헌금을 하는 것은 아까운 일이 아닙니다.
교회의 원활한 기능으로 신앙의 유익을 얻기 때문입니다.

John F. Kennedy 대통령이 취임하던 날 연설 가운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 보십시오.”

“존경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 미국이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 묻지 말고, 인간의 자유를 위해 무엇을 함께 할 수 있는가를 물어 보십시오.”

받을 것을 생각하기 이전에
내가 줄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누가 나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생각하기 이전에
내가 함께 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곳에 행복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요?

성숙한 일꾼, 성숙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예레미야 7-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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