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7:27-39절
“27 또 놋으로 받침 수레 열을 만들었으니 매 받침
수레의 길이가 네 규빗이요 너비가 네 규빗이요
높이가 세 규빗이라”
열개의 놋받침은 물두멍을 받치기 위한 것입니다. 두멍이란 물을 많이 담아 두고 쓰는 큰 가마나 독을 말합니다.열 개의 물두멍은 희생 제물을 씻는데 사용되었으며 성전의 좌우 양편으로 다섯 개씩 놓려져 있었습니다.
물두멍이 제물을 씻는 용도라면 놋 바다는 제사장이 손발을 씻어 정결하게 하는 용도입니다.
“28 그 받침 수레의 구조는 이러하니 사면 옆 가장자리
가운데에는 판이 있고
29 가장자리 가운데 판에는 사자와 소와 그룹들이
있고 또 가장자리 위에는 놓는 자리가 있고 사자와
소 아래에는 화환 모양이 있으며”
물두멍 받침 사면 판의 가운데에는 사자, 소, 그룹 무늬가 새겨졌고 아래에는 화환 무늬를 새겼습니다. 사자는 용맹함을 상징하고, 소는 헌신과 순종을, 그룹(천사)은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을 상징합니다.
“30 그 받침 수레에 각각 네 놋바퀴와 놋축이 있고
받침 수레 네 발 밑에는 어깨 같은 것이 있으며 그
어깨 같은 것은 물두멍 아래쪽에 부어 만들었고
화환은 각각 그 옆에 있으며
31 그 받침 수레 위로 들이켜 높이가 한 규빗 되게
내민 것이 있고 그 면은 직경 한 규빗 반 되게
반원형으로 우묵하며 그 나머지 면에는 아로새긴
것이 있으며 그 내민 판들은 네모지고 둥글지
아니하며
32 네 바퀴는 옆판 밑에 있고 바퀴 축은 받침 수레에
연결되었는데 바퀴의 높이는 각각 한 규빗 반이며
33 그 바퀴의 구조는 병거 바퀴의 구조 같은데 그 축과
테와 살과 통이 다 부어 만든 것이며”
물두멍 받침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이 용이했고 직경은 대략 1.8m(4규빗)로 대략 920ℓ정도(40밧, 1밧은 약 22ℓ)의 물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34 받침 수레 네 모퉁이에 어깨 같은 것 넷이 있는데
그 어깨는 받침 수레와 연결되었고
35 받침 수레 위에 둥근 테두리가 있는데 높이가 반
규빗이요 또 받침 수레 위의 버팀대와 옆판들이
받침 수레와 연결되었고”
어깨 같은 것이란 받침대 본체와 바퀴 축을 연결하는 대각선의 지지대를 의미합니다(30,34). 받침 위쪽 네 모서리에는 둥근 테두리가 있는데 이는 이동할 때의 손잡이를 말합니다(35).
“36 버팀대 판과 옆판에는 각각 빈 곳을 따라 그룹들과
사자와 종려나무를 아로새겼고 또 그 둘레에 화환
모양이 있더라
37 이와 같이 받침 수레 열 개를 만들었는데 그 부어
만든 법과 크기와 양식을 다 동일하게 만들었더라
38 또 물두멍 열 개를 놋으로 만들었는데 물두멍마다
각각 사십 밧을 담게 하였으며 매 물두멍의 직경은
네 규빗이라 열 받침 수레 위에 각각 물두멍이
하나씩이더라
39 그 받침 수레 다섯은 성전 오른쪽에 두었고 다섯은
성전 왼쪽에 두었고 성전 오른쪽 동남쪽에는 그
바다를 두었더라”
수평의 버팀대 판과 수직의 옆판에는 빈 자리마다 그룹과 사자와 종려나무를 새겼고, 둘레에는 화환 모양을 새겼습니다(36).
물두멍과 물두멍 받침 판에 새겨진 부조의 모습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자들은 깨끗해야 함을 말해줍니다.
담대함과 충성됨과 거룩함과 아름다움이 담겨야 함을 말해 줍니다.
물두멍의 물은 맑아서 당시 성전 일을 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거울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이나 옷에 흠이 없는 지를 이 물두멍 물에 비추어 보고 온전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깨끗한 예배자로 나아가기 위해 말씀의 거울 앞에 자주 자신을 비추어 보고 있나요?
나의 모습에서 담대함과 충성됨과 거룩함과 아름다움이 보이시나요?
깨끗한 예배자로, 담대함과 충성됨과 거룩함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예배자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성경일독 : 예레미야 30-31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