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7:13-26절
“13 솔로몬 왕이 사람을 보내어 히람을 두로에서
데려오니
14 그는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이요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니 놋쇠 대장장이라 이 히람은 모든 놋
일에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구비한 자이더니
솔로몬 왕에게 와서 그 모든 공사를 하니라”
히람은 두로 왕과 동명이인으로 놋쇠 대장장이로 솔로몬이 두로 왕에게 특별히 요청해서 성전의 모든 놋 일을 위해 데려온 핵심 기술자입니다.
히람은 모든 놋 일에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구비한 자로서 놋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에는 당대 최고의 기술자였습니다.
‘구비하다’란 있어야 할 것을 빠짐없이 다 갖추다는 뜻입니다.
딤후 2:20-21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히람이 솔로몬에 의해 성전 공사에 발탁된 것은
그가 준비된 자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중요한 일에 왜 쓰지 않으실까?를 생각하기 이전에 나는 하나님의 일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릇 탓을 많이 합니다.
“나는 질그릇이니까! 나무 그릇이니까!”
수저 탓도 많이 합니다.
“나는 흙수저이니까! 노력해도 안돼!!”
하나님은 금 그릇과 은 그릇도 깨끗하지 않으면
쓰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릇 재질과 모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릇의 깨끗함과 준비됨이 중요합니다.
깨끗하고 준비된 사람은
하나님께서 모든 선한 일에 쓰십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나는 깨끗하게 준비된 그릇인가요?
“15 그가 놋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그 높이는 각각 십팔
규빗이라 각각 십이 규빗 되는 줄을 두를 만하며
16 또 놋을 녹여 부어서 기둥 머리를 만들어 기둥
꼭대기에 두었으니 한쪽 머리의 높이도 다섯
규빗이요 다른쪽 머리의 높이도 다섯 규빗이며
17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를 위하여 바둑판
모양으로 얽은 그물과 사슬 모양으로 땋은 것을
만들었으니 이 머리에 일곱이요 저 머리에
일곱이라
18 기둥을 이렇게 만들었고 또 두 줄 석류를 한 그물
위에 둘러 만들어서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에
두르게 하였고 다른 기둥 머리에도 그렇게
하였으며
19 주랑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의 네 규빗은 백합화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20 이 두 기둥 머리에 있는 그물 곁 곧 그 머리의 공
같이 둥근 곳으로 돌아가며 각기 석류 이백 개가
줄을 지었더라
21 이 두 기둥을 성전의 주랑 앞에 세우되 오른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왼쪽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
22 그 두 기둥 꼭대기에는 백합화 형상이 있더라
두 기둥의 공사가 끝나니라”
성전의 주랑(현관) 앞에 세워진 두 기둥에 야긴과 보아스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야긴은 ‘그(여호와)가 세우실 것이다’라는 뜻이고, 보아스는 ‘그(하나님) 안에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다윗 왕조를 세우시고 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렇기에 솔로몬을 비롯한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든든히 세워 주시고 능력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집의 현관을 들어갈 때 마다
야긴과 보아스를 떠올리기를 바랍니다.
이 집을 세우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이 집을 능력으로 붙들고 계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날마다 믿음으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현관을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의 시작을 여는 아침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세우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날마다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나를 떠 받치고 있는 두 기둥은 무엇인가요?
세우심이 하나님께 있고, 능력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23 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 만하며
24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며 박이 있는데 매
규빗에 열 개씩 있어서 바다 주위에 둘렸으니 그
박은 바다를 부어 만들 때에 두 줄로 부어
만들었으며
25 그 바다를 소 열두 마리가 받쳤으니 셋은 북쪽을
향하였고 셋은 서쪽을 향하였고 셋은 남쪽을
향하였고 셋은 동쪽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으며
26 바다의 두께는 한 손 너비만 하고 그것의 가는
백합화의 양식으로 잔 가와 같이 만들었으니 그
바다에는 이천 밧을 담겠더라”
성전 기구 중에 바다는 성막의 물두멍처럼 제사장들과 레위인의 몸을 성결케 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을 담아두었던 용기를 말합니다. 바다(Sea of cast)는 바다와 같이 많은 물을 담아 두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바다’에 물을 가득 채우면 대략 3,000밧(약 66,000ℓ) 정도(대하 4:5)이고 , 적당히 채우면 2,000밧(약 44,000ℓ) 정도가 됩니다(왕상 7:26)
성전에 바다를 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직무를 행하기에 앞서 바다의 물로 스스로를 씻고 성결한 마음과 몸으로 하나님께 봉사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봉사하고 예배하는 자는 누구든지 성결한 마음과 몸을 유지해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자의 섬김과 예배를 받으십니다.
살다보면 온 몸에 먼지가 많이 뭍습니다. 우리가 매일 씻듯이 매일 하나님께 회개하며 마음을 깨끗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진실된 회개로 매일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있나요?
회개한 심령이 깨끗한 그릇입니다.
깨끗한 그릇에 하나님은 능력을 부어 주십니다.
그들의 사역을 든든히 세워 주십니다.
늘 깨끗한 그릇으로
야긴과 보아스의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성경일독 : 예레미야 27-2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