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1:26-32절

“26 솔로몬의 신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또한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으니 그는 에브라임 족속인
스레다 사람이요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루아이니 과부더라”

하닷과 르손이 솔로몬을 대적한 것은 외부에서 일으킨 독립운동의 성격이 크고, 여로보암이 솔로몬을 대적한 것은 내부에서 일어난 대적입니다.

이는 솔로몬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입니다.

‘손을 들어’란 복종하기를 거부하다는 뜻입니다.

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지파 사람입니다.

솔로몬의 신하였던 여로보암이 솔로몬을 대적한 이유는 밀로를 건축하고 다윗의 성읍을 수축하는 일을 남쪽 유다 지파 사람들이 아닌 북쪽에 있는 요셉 족속, 즉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에게 맡겼기 때문입니다.

“27 그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는 까닭은 이러하니라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읍이 무너진 것을 수축하였는데
28 이 사람 여로보암은 큰 용사라 솔로몬이 이 청년의
부지런함을 보고 세워 요셉 족속의 일을 감독하게
하였더니”

솔로몬은 여로보암의 부지런함을 보고 감독하는 일을 맡겼지만 여로보암은 솔로몬을 대적했습니다.

주변이 나를 대적할 때 나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까닭 없이 고난을 받으면 하나님께 상급이 있으나
까닭이 있어 고난을 받으면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나는 어떠한가요?

하나님은 선지자 아히야를 여로보암에게 보냈습니다.

“29 그 즈음에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에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그를 만나니
아히야가 새 의복을 입었고 그 두 사람만 들에
있었더라
30 아히야가 자기가 입은 새 옷을 잡아 열두 조각으로
찢고
31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가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32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성읍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옷을 열두 조각 낸 것은 왕권 분열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범죄로 솔로몬에게서 열 지파를 찢어 빼앗아 여로보암에게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솔로몬에게 주시겠다는 ‘한 지파’는 실제로 유다와 베냐민 두 지파를 말합니다.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를 묶어 한 지파로 말하는 이유는 유다와 베냐민지파가 서로 인접해 있고 그 경계에 위치한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여 후궁 700명, 첩 300명을 두고 우상숭배에 빠져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나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시고 아래와 같이 솔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왕상11:9-13]
“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히야를 여로보암에게 보내신 것은 솔로몬에게 이미 주신 말씀을 실행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식을 반드시 징계하십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렸을 떼 꿈에 나타나셨고, 이후 성전 건축을 완공하고 솔로몬이 연설하고 기도하고 백성들을 축복하고 성전봉헌식을 마치자 하나님께서 두 번째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 때 주신 말씀이 왕상9:3-9절입니다.
그 중에서 6-9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6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7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8 이 성전이 높을지라도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며
비웃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9 대답하기를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성전 건축을 하고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 응답해 달라는 기도를 올리고, 14일간 절기와 봉헌식을 마치고 백성들을 축복하고 백성들은 큰 기쁨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스라엘의 영적 분위기가 최고조였습니다.

이 때 받은 말씀이니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라고 얼마나 장담했을까요? “하나님 그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 라고 얼마나 자신만만했을까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 부귀 영화가 주어지고 은금이 쌓이고 병마들을 사서 모으고 부인들을 1000명이나 두면서 솔로몬은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신앙은 장담하는 것이 아니라 늘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야 하는 치열한 영적 싸움입니다.

예배당 안에서의 은혜받고 기쁨이 충만할 때는
어떤 말씀이든 순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 모든 것이 풍족해 질 때 은혜는 사라지고 내 안에 욕망이 꿈틀거립니다.

그 때에 돈과 힘과 쾌락에 마음을 빼앗기면 신앙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타락하게 됩니다.

이 때 하나님은 사람의 매와 인생 채찍을 드십니다.

하닷, 르손, 여로보암의 대적은 모두 솔로몬이 자처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풍요를 주셔도 신앙은 변함이 없길 바랍니다.

더 큰 풍요를 원하시나요?
더 큰 믿음을 원하시나요?

풍요보다는 믿음입니다.

성경일독 : 에스겔 19-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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