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1:14-25절

“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왕상 10장 전반부에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와 솔로몬의 지혜의 명성을 확인하고 예물을 드리는 아름 다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10장 후반부에는 솔로몬의 부귀와 재물 사용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리 아름답지 못해 보입니다.

엄청난 재정 수입으로 왕궁에는 금이 넘쳐났습니다. 왕궁에서 쓰는 모든 그릇은 다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는 은을 돌같이 여길 정도였습니다.

솔로몬은 금을 쳐서 의전용 금방패 500개를 만들었고, 왕이 앉는 큰 보좌를 상아로 만들고 금으로 입혔습니다. 보좌 아래로 여섯 층계를 만들어 좌우로 사자 상을 세워두었습니다. 과시용 성격이 큽니다.

돈이 많으니 병거와 마병을 사서 모았습니다.
그것을 적국 아람 나라에 팔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왕에게 세 가지를 금하셨습니다.

아내를 많이 두지 말것(우상에게 미혹될까봐)
은금을 많이 쌓지 말것(재물에 마음 빼앗길까봐)
병마를 많이 두지 말것(군사력 의지할까봐)

그런데 솔로몬은 넘쳐나는 은금을 많이 쌓아두게 되었고, 병마를 많이 두었습니다. 하나님이 왕에게 금하신 것 두 가지를 벌써 범한 것입니다.

솔로몬은 부요함이 넘치자 과시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이 금하신 것들을 어기기 시작했습니다.

11장에 넘어와서 솔로몬은 많은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여 그들과 결혼하고 후궁 700명, 첩 300명을 두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에게 많은 아내를 두지 말라고 하신 명령마져 어긴 것입니다.

솔로몬 왕은 금하신 세 가지를 모두 어겼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거느린 1000명의 이방 여인들에게 마음을 빼앗겨 다른 신들을 따르게 되었습니다(11:4). 예루살렘에 이방 신들의 산당을 짓도록 허락했습니다.

부요함은 축복이지만 믿음의 시험대이기도 합니다.

솔로몬이 믿음의 길에서 벗어나 범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전에 다윗에게 말씀하시길 다윗의 아들이 죄를 범하면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삼하7:14).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인생 채찍으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키셨습니다. 그것이 오늘 큐티 본문 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부요함은 축복이나 잘못다루면 채찍으로 돌아옵니다.

부요함보다 신실함을 귀합니다.
과시보다 내실이 귀합니다.

부요함과 신실함 중에 어느 것에 마음을 두고 있나요?
과시와 내실 중에 어느 것이 마음에 더 가시나요?

“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지휘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16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애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 동안 그 곳에 머물렀더라”

하나님은 솔로몬의 대적으로 이스라엘에 큰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하닷을 일으키셨습니다.

어린 하닷은 애굽으로 피신하여 원수 갚을 날 준비했습니다.

“17 그 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의 아버지 신하 중
에돔 사람 몇몇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18 미디안을 떠나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그에게 집과 먹을 양식을 주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19 하닷이 바로의 눈 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를
그의 아내로 삼으매
20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하닷은 바로의 왕비의 여동생과 혼인하고 아들까지 낳았고, 때가 되자 하닷은 바로 왕에게 고국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21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잔 것과 군대 지휘관 요압이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아뢰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22 바로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25절에,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이 끼친 환난”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여기서 일평생은 솔로몬이 타락한 이후의 모든 날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하닷을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여 솔로몬 통치 말년의 모든 날에 환난을 겪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매를 준비하셨는데 르손입니다.

“23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게 하시니 그는 그의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24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자기에게 모으고 그 무리의 괴수가 되어
다메섹으로 가서 살다가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
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이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르손은 수리아의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며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었습니다.

이유없이 미워하고 대적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하닷과 르손의 경우처럼 침략과 학살에 대한 보복으로 대적하는 경우가 많고, 하나님의 징계의 방편으로 미움과 대적을 받기도 합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 안에서 원인을 발견하고 해결점을 찾아야 합니다.

나를 미워하고 대적하는 이들이 있나요?
그 원인이 내안에 있지는 않나요?
하나님의 징계의 수단은 아닌가요?

나를 돌아봄이 회복의 출발입니다.

성경일독 : 에스겔 16-18장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