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3:11-24절

“11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그의 아들들이
와서 이 날에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그에게 말하고 또 그가 왕에게 드린 말씀도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말한지라”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올라가면 그들의 마음이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자신을 죽이리라고 생각하여 금 송아지 둘을 만들어 벧엘과 단에 세우고 이것이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고 말하며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말라고 명합니다.

제사장도 레위 사람이 아닌 보통 사람 중에 택하여 세우고 절기도 8월 15일로 자기 마음대로 바꿉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을 벧엘에 보내셔서 여로보암의 죄악을 지적하셨습니다.

금 송아지 우상이 있는 벧엘의 제단이 다윗의 후손 중에 요시야라는 왕이 태어나 산당 제사장을 벧엘 제단에 제물로 바치고 또 사람의 뼈를 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라 외쳐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그 예언의 성취의 징조로 벧엘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고 하나님의 사람이 말하자 여로보암 왕이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고 하는 순간 편 손이 말라 버렸습니다.

그리고 제단은 하나님의 사람이 말한대로 갈라지며 재가 제단에서 쏟아졌습니다.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신의 마른 손이 회복되게 하나님께 기도해 줄것을 요청하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마른 손이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사람을 대접하려 했으나 하나님의 사람은 여호와의 명령에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고 다른 길로 되돌아가라고 하셨다고 말하고 거절하고 왔던 길과는 다른 길로 돌아갑니다.

이 이야기를 벧엘의 한 늙은 선지자에게 그의 아들들이 전해 줍니다. 그것이 11절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긋난 길로 갈 때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어 책망하십니다. 책망하시는 말씀을 들으면 살 길이 열리지만 듣지 않으면 패망합니다.

33-34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33 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 다시 일반 백성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되 누구든지 자원하면 그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았으므로
34 이 일이 여로보암 집에 죄가 되어 그 집이 땅
위에서 끊어져 멸망하게 되니라”

하나님께서 죄를 지적하실 때
회개하고 순종의 길로 돌아서나요? 아니면
여전히 고집을 부리며 불순종의 길을 가나요?

책망하실 때 순종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12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어느 길로
가더냐 하니 그의 아들들이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의 간 길을 보았음이라
13 그가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그들이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 그가
타고
14 하나님의 사람을 뒤따라가서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은 것을 보고 이르되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냐 대답하되 그러하다
15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으라
16 대답하되 나는 그대와 함께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그대와 함께 들어가지도 못하겠으며 내가
이곳에서 그대와 함께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17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이르시기를 네가
거기서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또 네가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로다”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을 만나러 간 늙은 선지자는 세속화 되어 예언의 영이 떠나간 선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여로보암의 우상 숭배를 꾸짖지 않았고 자기 아들들로 벧엘의 제사에 참여케 하였습니다.

이 늙은 선지자는 다른 길로 되돌아 가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고자 나귀를 타고 따라갑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상수리나무 아래에 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하나님의 사람인지 확인한 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며 떡을 먹을 것을 권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여로보암의 호의를 거절한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었다는 것을 아들들에게 듣고서도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한 번 언급하며 늙은 선지자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러자 늙은 선지자가 거짓말로 하나님의 사람을 속입니다.

“18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하나님의 사람은 늙은 선지자가 거짓으로 자신을 속이는 줄도 모르고 너무 쉽게 믿었습니다

“19 이에 그 사람이 그와 함께 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하나님의 사람은 사명을 다한 후에 신속하게 벧엘을 벗어 났어야 했습니다. 부주의와 방심은 유혹의 지름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늙은 선지자가 자신이 받은 말씀과 상반된 말을 할 때 참과 거짓을 분별했어야 했습니다.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는 말에 경계 의식을 늦추어
쉽게 속은 것입니다.

부주의와 방심하는 부분은 없나요?
어떤 사람에게 쉽게 경계의식을 푸나요?

깨어 분별하는 신앙을 소유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늙은 선지자의 집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시자 하나님께서 늙은 선지자의 입을 빌어 하나님의 사람을 책망하셨습니다.

“20 그들이 상 앞에 앉아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 사람을 데려온 선지자에게 임하니
21 그가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을 향하여
외쳐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22 돌아와서 여호와가 너더러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하신 곳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조상들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거짓말로 하나님의 사람을 속였던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자신의 입술을 빌어 하나님의 사람을 책망하는 말씀을 하시자 놀랐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늙은 선지자의 입에 하나님의 말씀을 주시며 하나님의 사람을 책망할 뿐더러 늙은 선지자의 거짓도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나님이 보낸 사자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23 그리고 자기가 데리고 온 선지자가 떡을 먹고 물을
마신 후에 그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라
24 이에 그 사람이 가더니 사자가 길에서 그를 만나
물어 죽이매 그의 시체가 길에 버린 바 되니
나귀는 그 곁에 서 있고 사자도 그 시체 곁에 서
있더라”

사자는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고 그 시체 곁에 서 있었고 나귀도 곁에 함께 서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장면입니다.

벧엘에서 심판을 전했던 하나님의 사람은 거짓 선지자의 말에 속아 하나님의 말씀을 어김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더 엄중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행동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에스겔 40-4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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