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2:1-11절

“1 여호와께서 회오리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엘리야가 사명을 마치고 하나님께로 갈 때가 되었습니다. 엘리야의 인생 마감의 주인은 여호와이십니다.

“여호와께서 회오리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올라오라 하시면 그 때가 지상에서의 삶이 끝나는 날입니다. 그러나 그날은 천상에서의 새로운 삶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것입니다.
그 때는 모든 것을 놓고 가야 합니다.

오늘 주님이 올라오라 하시면 아쉬움이 남나요?

아쉬움이 남지 않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엘리야의 마지막 사명은 엘리사를 자신의 후계
자로 세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야가 엘리사를 따라오지 못하게 합니다.

엘리야가 마지막 지상 생활을 홀로 지내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자신의 승천을 엘리사와 생도들에게 나타내지 않으려는 겸손일 수도 있고, 엘리사의 충성과 사랑을 시험하기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엘리야와 절대로 떨어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3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

선지생도들과 엘리사는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하늘로 들어올려 데려가실 것을 알았습니다.

“4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엘리사야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시느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라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매”

엘리야가 벧엘에서 두 번째로 엘리사를 떼어 놓으려 했으나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5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여리고에 있는 선지생도들도 벧엘에 있던 선지 생도들처럼 엘리야가 승천할 것을 알았습니다.

“6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

엘리야가 세 번째 엘리사를 떼어 놓으려 했으나 엘리사는 엘리야를 끝까지 따라갑니다.

사명을 잇는 것은 끝까지 따르는 자의 축복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를 끝까지 따랐습니다.
이는 스승에 대한 예의이기도 합니다.

엘리사의 끈기가 내게도 있나요?

사명의 길을 너무 쉽게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7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8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9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엘리야는 엘리사의 집요함을 확인한 후 승천하기 전에 구할 것을 엘리사에게 묻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성령의 역사의 갑절을 구합니다.

선지자가 구할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구할 것도 성령의 역사입니다.

엘리사가 갑절의 성령의 역사를 구한 것은 욕심에서라기보다 겸손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게는 엘리야에게 행하신 성령의 역사가 갑절로 임해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여긴 것입니다.

내 삶에 성령의 역사를 얼마나 구하고 있나요?

엘리야는 이는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이기에 자신이 승천하는 것을 보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10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11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엘리야의 승천은 훗날 성도들이 재림하실 예수님을 맞이할 때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요,
엘리사에게 성령의 갑절의 역사를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끝까지 사명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마 27-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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