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2:12-18절

“12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엘리사는 엘리야를 아버지처럼 존경하고 따랐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가 의지하던 존재였습니다. 또한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 450명과 대결에서 승리하고 이스라엘의 참 신앙을 지켜낸 이스라엘에게 병거와 마병이었습니다. 그런 엘리야가 하늘로 올리우고 엘리사의 시야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엘리사는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음으로 엘리야와의 이별의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언젠가는 내가 의지하던 존재와 이별할 때가 옵니다. 홀로서서 사명을 감당해야할 때가 옵니다.

엘리사는 준비된 후계자였습니다.

신앙과 사명의 홀로서기를 잘 준비하고 있나요?

“13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14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엘리사는 엘리야의 겉옷을 취하여 요단강으로 돌아와 그 옷을 들고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라고 말하며 요단 강을 치자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길이 생겼습니다.

엘리야에게 임했던 성령의 역사가 엘리사에게도 임한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독점이 아닙니다.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성령은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겉옷으로 요단강 물을 친 것은 믿음의 행위였습니다.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라고 말하며 요단 강을 친 것은 엘리야에게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도 역사해 달라는 간구였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역사는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지 우리와는 무관하다고 여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성령은 믿음으로 나아가는 모든 이에게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겉옷으로 요단강물을 친 것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대신하여 자신에게 사명을 맡기셨음으로 선지생도들에게 확인시킬 필요성도 있었고, 자신도 엘리야의 승천이후 하나님의 역사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역사를 온전히 신뢰하고 있나요?

엘리사는 선지생도들에게 엘리야의 후계자로 인정을 받습니다.

“15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선지자들은 엘리사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는 의미에서 엘리사에 앞에 엎드려 존경의 표시로 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엘리사에게 제안합니다.

“16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선지생도들은 엘리야의 영혼만 하늘로 올라갔고 엘리야의 육체는 어느 높이만큼 올라갔다가 후에 지상 어디엔가에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에 대한 마지막 경의를 표시로 그의 육체를 찾으려 한 것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육체까지도 하나님에 의해 이끌려 하늘로 올라갔다고 믿었기에 보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선지생도들의 강청했고 엘리사는 허락합니다.

“17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오십 명이 사흘동안 엘리야의 육체를 찾았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18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무는 중에 무리가 그에게
돌아오니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엘리야는 엘리사의 말대로 하늘로 올리웠습니다.

우리는 종종 내 생각을 내세워 고집피울 때가 있습니다. 좋은 뜻과 정당한 이유를 내세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헛수고 일 때가 많습니다.

바른 지도자의 말을 신뢰하며 따르는 것이 복입니다.

지도자의 말에 순종으로 반응하나요?

믿음과 사명의 홀로서기,
성령의 역사에 대한 온전한 신뢰,
지도자의 말에 대한 순종으로
오늘도 힘찬 믿음의 걸음을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마가복음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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