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0:15-27절
“15 예후가 거기에서 떠나가다가 자기를 맞이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난지라 그의
안부를 묻고 그에게 이르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이르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16 이르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17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에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죽여 진멸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예후가 사마리아로 가는 길에 여호나답을 만납니다.
여호나답은 유다 지파에 속한 겐 사람 레갑의 아들로 요나답으로도 불립니다.
여호나답(요나답)은 후손들에게 ‘너희는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고 명령한 인물입니다(렘35:6–7).
여호나답이 후손들에게 이렇게 명령한 이유는 후손들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경건한 삶을 살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여호나답(요나답)의 후손들은 그의 명령을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여호나답의 후손들의 순종을 들어 유다 백성들의 불순종을 책망하시면서 여호나답의 후손들에게 이런 축복을 말씀하셨습니다.
“19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렘 25:19)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신실한 순종의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항상 서게 될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인가요?
예후가 여호나답을 만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고 묻습니다.
여호나답이 “그러하니이다”라고 말하자 예후가 그를 병거에 올리며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는 사마리아에 가서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죽여 진멸합니다.
하나님을 위한 열심의 마음이 동일하고 진실할 때,
하나님의 일을 위해 협력할 수 있습니다.
예후는 경건의 사람 여호나답과 함께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진멸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했습니다.
우리의 열심은 주를 위한 열심으로 하나되어야 합니다.
이 마음은 진실하고 동일해야 합니다.
주를 위한 나의 마음과 열심이 진실한가요?
예후는 남은 바알 숭배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연막 작전을 펼칩니다.
“18 예후가 뭇 백성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으나 예후는 많이 섬기리라
19 그러므로 내가 이제 큰 제사를 바알에게 드리고자
하노니 바알의 모든 선지자와 모든 섬기는 자와
모든 제사장들을 한 사람도 빠뜨리지 말고 불러
내게로 나아오게 하라 모든 오지 아니하는 자는
살려 두지 아니하리라 하니 이는 예후가 바알
섬기는 자를 멸하려 하여 계책을 씀이라”
예후가 이를 공포하자 바알을 섬기는 자들이 하나도 빠짐 없이 바알의 신당으로 몰려들었습니다.
“20 예후가 바알을 위하는 대회를 거룩히 열라 하매
드디어 공포되었더라
21 예후가 온 이스라엘에 사람을 두루 보냈더니
바알을 섬기는 모든 사람이 하나도 빠진 자가 없이
다 이르렀고 무리가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매
바알의 신당 이쪽부터 저쪽까지 가득하였더라”
예후는 치밀한 사람입니다. 바알 신당에 가득찬 바알 숭배자들을 확실히 구분하기 위해 예복을 입힙니다.
“22 예후가 예복 맡은 자에게 이르되 예복을 내다가
바알을 섬기는 모든 자에게 주라 하매 그들에게로
예복을 가져온지라
23 예후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더불어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서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살펴보아 바알을 섬기는 자들만 여기 있게
하고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여기 너희 중에 있지
못하게 하라 하고”
바알의 신당에 여호와의 중들이 참석할 리 없지만, 예후는 혹시 몰라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여기 너희 중에 있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합니다.
바알을 섬기는 자들의 입장에서 예후의 명령은 바알을 섬기는 자들만 모여 예배를 드리자라는 신앙심 깊은 명령으로 들렸을 것입니다.
바알을 섬기는 자들이 안심하고 바알에게 제사하려고 들어가자 예후가 병사들에게 살해 지시를 내립니다.
“24 무리가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려고 들어간 때에
예후가 팔십 명을 밖에 두며 이르되 내가 너희
손에 넘겨 주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도망하게
하는 자는 자기의 생명으로 그 사람의 생명을
대신하리라 하니라
25 번제 드리기를 다하매 예후가 호위병과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들어가서 한 사람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죽이라 하매 호위병과 지휘관들이
칼로 그들을 죽여 밖에 던지고
26 바알의 신당 있는 성으로 가서 바알의 신당에서
목상들을 가져다가 불사르고
27 바알의 목상을 헐며 바알의 신당을 헐어서 변소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예후는 바알을 섬기는 자들을 모두 죽이고, 바알 우상들을 불사르고 바알 신당은 헐어 변소로 만듭니다.
바알 신당을 공중 변소로 만든 것은 바알을 배설물처럼 여긴다는 의미로 바알에 대한 최대의 모욕입니다.
예후가 바알 신당을 변소를 만든 것은 그 자리에 다시는 바알 신전을 건립할 수 없게 하기 위함입니다. 신전 터가 더러워지면 그곳에 다시 신전을 건립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북 이스라엘 왕 중에 바알 숭배자들을 이렇게 처단한 왕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예후의 열심은 대단했습니다.
주를 향한 마음이 진실하듯이
주를 향한 열심 또한 진실한가요?
우리 안에 혹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이 있다면 예후처럼 철저히 처단하고 정리하기를 바랍니다.
주를 향한 마음과 열심이 진실하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행 27-2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