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1-7절
“1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리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이 꾼 큰 나무 꿈과 교만하여 하나님의 징벌로 짐승처럼 7년을 지낸 후 회복되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고 온 세상의 통치자는 하나님이심을 겸손히 고백하며 온 나라 백성들에게 알리는 내용이 4장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고 말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이란 좁게는 7년간 짐승처럼 지냈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4장의 사건을 말하고 넓게는 2장의 장래 일에 대한 꿈과 해석을 보이신 하나님, 3장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를 용광로에서 털끝하나 상하지 않고 건저내신 하나님의 능력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일에 대한 고백이 있나요?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일을 전하기를 즐겨하나요?
“3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느부갓네살 왕의 입술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하고 하나님의 통치가 대대에 이르리라는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온 세상의 통치자가 자신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징계로 7년간 짐승처럼 정신병자로 생활하며 가장 낮은 자리에 처해 있다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후 자신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치시면 왕도 한 순간에 짐승이 됩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면 짐승에서 인간이 됩니다.
낮추시는 분도 하나님,
회복하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주의 나라만이 영원합니다.
주의 통치만이 영원합니다.
3절은 주님을 제대로 만난 자의 고백입니다.
4장의 내용이 감격스러운 것은 느부갓네살 왕이 1인칭 시점으로 자신이 경험하고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자기 입술로 고백하는 점입니다.
신앙은 1인칭이어야 합니다.
누구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 내가 만난 하나님,
내가 깨달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있나요?
“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5 한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였으니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으로
말미암아 번민하였었노라”
느부갓네살 왕은 이번에도 한 꿈을 꾸고 두려워하며 번민에 사로잡혔습니다.
꿈의 의미를 알고자 느부갓네살은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부릅니다.
“6 이러므로 내가 명령을 내려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더라
7 그 때에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가
들어왔으므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지 못하였느니라”
이번에는 2장에서와는 달리 자신이 꾼 꿈을 알려주고 해석을 알게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어떤 지혜자도 해석을 알려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인간의 지혜로는 결코 알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영의 조명을 받은 사람만이 그것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수 많은 학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학식이 있고 많은 자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들의 지식으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보여 주실 때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지 않으시면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지혜자들에게 자신을 감추신 것은 세상 지혜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무시받는 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심으로 그들의 입술을 통하여 높임을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고린도전서 1:26-31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미련하고 약하고 천하고 멸시받는 자들을 택하사 그들을 구원하시고 거룩하고 의롭게 하시고 그들에게 지혜를 주심으로 그들의 입술에서 오직 하나님만 자랑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 왕을 짐승의 위치로 낮추신 것은 자신과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에게 짐승의 삶을 산 7년은 오히려 자신과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한 축복의 시간입니다.
아직도 세상적인 것으로 자랑하며 살고 있다면,
하나님을 제대로 만난 사람이 아닙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해야 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심을 고백하는 사람이 주를 제대로 만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셨나요?
하나님을 만난 자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출 21-2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