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7:15-28절
“15 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머리 속의 환상이
나를 번민하게 한지라”
다니엘서의 후반부인 7-12장은 다니엘이 받은 4가지 묵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묵시란 말없을 묵(默), 보일 시(示)로 말없이 뜻을 나타내 보이다는 뜻입니다. 묵시는 세상 종말, 특별히 미래에 도래할 하나님 나라와 관련된 계시를 주로 뜻합니다.
7장은 다니엘이 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밤에 환상중에 각각 모양이 다른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첫째 짐승은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그 날개가 뽑혔고,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고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습니다.
이 짐승은 바벨론 제국을 뜻합니다.
둘째 짐승은 곰과 같은데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고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 짐승은 메대와 바사제국을 뜻합니다
셋째 짐승은 표범과 같은데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습니다.
이 짐승은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제국을 뜻합니다. 짐승 머리 넷은 알렉산더의 사후에 분할될 네개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넷째 짐승은 매우 강하며 쇠로 된 큰 이가 있어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고 열 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짐승은 로마제국을 의미합니다.
다니엘은 네 큰 짐승의 환상을 본 후에 하늘의 왕좌에 좌정하신 하나님을 보았는데 하나님은 옛적부터 항상 왕좌에 앉아 계셨고 하나님 앞에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여 있었습니다. 앞엔 나왔던 짐승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다니엘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얻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의 섬김을 받게 되고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나라인 것을 보았습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은 다니엘서 2장에서 느부갓네살 왕이 꿈과 내용상으로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제국이라도 세상 나라는 망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이 일은 하늘 보좌에 항상 앉아 계신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이상을 통해 성도의 올바른 자세는 무엇일까요?
고후4:16-18절의 말씀처럼 우리가 낙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우리가 받는 환난는 잠시 받는 것이고, 우리에게는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도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속에서 어떤 자세로 살고 계신가요?
다니엘은 벨사살 왕 원년에 바다에서 나온 네 짐승의 묵시와 한 작은 뿔 및 인자가 왕권을 받은 것에 대한 묵시을 받고(7:1-14절), 근심하며 번민했습니다(7:15)
다니엘은 하나님의 보좌 주변의 천사들 중 하나에게 환상에서 본 장면에 대해 해석을 묻자 천사가 해석을 알려줍니다. 학자들은 이 천사를 가브리엘 천사로 봅니다.
“16 내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
천사가 다니엘이 본 환상을 해석해 줍니다.
“17 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18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바다에서 나온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명의 왕으로 네 제국 바벨론, 메대와 바사, 헬라, 로마 제국의 왕을 뜻합니다.
이들 제국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역사에서 사라졌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아 영원한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을 말해줍니다.
천사는 넷째 짐승에 대해 자세히 해석해 줍니다.
“19 이에 내가 넷째 짐승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더라 그 이는 쇠요 그 발톱은 놋이니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20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그의
동류보다 커 보이더라
21 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
넷째 짐승인 로마 제국이 교회를 잔인하게 핍박하게 될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21절의 ‘이 뿔’은 말세의 적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적 그리스도가 성도들을 핍박할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핍박을 받으나 성도들은 영원한 나라의 상속자들이 될 것입니다.
“22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계속해서 로마 제국과 그 후에 일어날 여러 나라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23 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24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25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는 것은 7년 대환란 중에 성도들이 3년 반 동안 적그리스도의 의해 큰 핍박을 받을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권세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26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27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
결국 세상 나라를 망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할 것입니다.
“28 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에
번민하였으며 내 얼굴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느니라”
다니엘은 천사가 해석해 준 것을 마음이 간직했습니다.
고난이 심할 때,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고난 너머 하나님을 바라보고 계신가요?
고난 너머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계신가요?
성도에게는 이미 승리가 주어져 있습니다.
성경일독 : 레 15-1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