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13:11-18절
“11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13:1)이 세상 권세를 가지고 밖으로부터 교회를 핍박한 세상 권력이라면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양의 탈을 쓰고 거짓 교리와 이단 사설, 인간을 우상화로 교회를 타락시키는 거짓 선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16:13;19:20;20:10).
예수님도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 7:15)고 경고하셨습니다.
‘용처럼 말하더라’는 땅에서 올라온 짐승의 실체를 보여 줍니다. 그리스도처럼 가장할지라도 그 속은 사단의 궤계로 가득차 있으며 용과 연결되어 있음을 말해줍니다.
성도는 외적인 핍박도 인내해야 하지만 거짓 교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에도 주의하며 말씀에 근거한 신앙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요즘 신앙을 약화시키는 외적 요인은 무엇인가요?
나의 신앙을 흔드는 잘못된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12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바다에서 나온 짐승과 땅에서 나온 짐승은 사탄의 도구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들입니다. 땅의 짐승 거짓 선지자의 주된 임무는 사람들로 하여금 바다 짐승을 경배하게 하는 것입니다.
“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14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땅에 거하는 자들’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불신자들을 말합니다(13:8;17:8). 이들은 거짓 선지자들이 행하는 이적들에 현혹되어 그를 추종하게 되고,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게 됩니다. 종말의 끝에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 전 세계적인 우상 숭배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도 놀라운 이적을 행할 수 있습니다.
이적을 쫓는 신앙은 위험합니다. 이적을 행하는 목적을 보아야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이적을 행하여 사람들을 미혹한 후 우상을 만들어 섬기게 합니다.
나의 마음을 빼앗아 갈 만한 이적은 무엇인가요?
우상을 만들어 섬기게 할 만한 이적은 무엇인가요?
“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로마의 종교를 집행하는 제사장들은 마술을 행하고 입을 벌리지 않고 말하는 복화술을 사용하여 황제의 동상이 말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기만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할수록 거짓 선지자들이 놀라운 기사와 표적을 행하여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지상의 정부 권력을 이용하여 교회를 더욱 탄압하게 될 것입니다.
“16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하나님의 인이 하나님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것처럼 짐승의 표 역시 문자 그대로 몸에 인을 찍어 증명하는 표라기 보다는 짐승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봄이 옳습니다.
오른손은 신체적 활동을 대표하는 것이며, 이마는 인격, 지위, 신분 등을 의미합니다. 이마나 오른손에 짐승의 표를 받게 한다는 것은 전심으로 짐승에게 충성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짐승의 표를 거부한 그리스도인들에게 경제적인 제재가 가해질 것을 말씀합니다. 짐승의 수인 666은 완전수인 7에서 1이 모자란 불완전한 수 6을 3번 포개 놓은 것으로 인간의 불완전성과 완전에 대한 마귀적인 모방, 현혹성, 저주 등을 의미하며 우상 숭배와 신성 모독을 상징하는 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전심으로 충성하는 대상은 무엇인가요?
나의 생각과 행동의 중심을 무엇에 두고 있나요?
적당히 믿고, 적당히 예배하고, 적당히 봉사하는 적당주의 신앙생활을 경계해야 합니다.
적당주의는 미지근한 신앙에 빠지게 만듭니다.
내외적으로 신앙을 흔들어 놓는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빼앗아가는 것은 무엇인가요?
생각과 행동이 세속화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모방하고 흉내내는 신앙이 아니라 마음과 뜻과 힘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참 신앙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역사적 성경일독 : 골로새서 빌레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