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4:8-17절

“8 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연하여 하니 원하건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세겜이 디나를 강간한 것에 대해 하몰과 세겜은 디나와 야곱의 가족에게 사죄나 사과도 없이 아들의 요청대로 혼인을 요구합니다. 추장이라는 지위와 물질적 보상을 하면 야곱 가족이 흔쾌히 응하리라 여긴 것 같습니다.

일방적으로 나의 요구를 주장한 적은 없나요?

하몰과 세겜은 그럴듯한 보상을 약속합니다.

” 9 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데려가고
10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11 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그의 남자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은 내가 다 주리니
12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매우 그럴싸한 제안입니다.
제안을 받아들으면 물질적인 이득은 생길지 모르나 신앙의 정체성을 상실할 위험이 있는 제안입니다.

결정과 판단의 근거가 물질보다 신앙이 우선인가요?

야곱의 아들들이 속임수로 보복을 시작합니다.

“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세겜 족속에게 할례를 요구합니다.

“1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치가
됨이니라
15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16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데려오며 너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17 너희가 만일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할례는 하나님의 언약의 후손과 이방인을 구별하는 표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제정하신 언약을 야곱의 아들들은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속임수로 악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의 목적 달성을 위해 남을 속인 적은 없나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진실하기를 원합니다.
올바른 신앙위에 굳게 서시기를 바랍니다.
지위와 물질로 일방적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힘든 상황을 진실하게 지혜롭게 해쳐나가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에스더 3-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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