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3:1-12절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하나님이 모세가 미디안 땅으로 도망간디 40년만에, 그 전에 나타내 보이신 일이 없었다면 그의 인생 80년 만에 모세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침묵을 깨고 우리 삶에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실 때까지는 우리는 묵묵히 하나님이 두신 자리에서 훈련받으면 됩니다.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은 모세를 잊지 않고 계셨습니다. ‘모세야 모세야’라고 두 번 부르심은 모세를 향한 하나님의 깊은 애정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모세를 잊지 않고 계셨음을 나타내심 같습니다. 하나님의 우리 각 자의 이름을 다 알고 계십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이름을 불러 주실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꽃이 되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이 되시나요?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십니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가까이 오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준비됨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죄인은 하나님의 거룩하심 때문에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은 거룩한 땅입니다.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가는 자는 신을 벗어야 합니다. 먼지가 많은 근동 지방의 특성상 신발은 더러움과 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신을 벗으라는 것은 우리의 죄와 더러움을 벗고 거룩하게 설 것을 요구하심 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선 죄인은 두려워 얼굴을 가릴 뿐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할 때에 어떤 마음으로 예배 하나요? 두려워함과 경외하는 마음이 있나요?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과 모세를 부르신 이유를 밝히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이스라엘 백성들 애굽에서 인도하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셨던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는 것입니다.
이 일을 맡을 지도자로 모세를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모세는 자신의 처지를 바라보고 자격 없음을 고백합니다.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하나님은 모세 자신의 힘으로 사명을 감당하라고 하시지 않고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모세는 도구일 뿐입니다. 사명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힘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나를 통해 우리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인 것 같가요? 하나님의 부르심에 매번 자격 없음으로 변명하며 거절하지는 않나요?
나를 찾아오심이 은혜요
내게 사명주심이 은혜입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는 약속을 믿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며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성경일독 : 전도서 5-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