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28:15-43절

“15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16 길이와 너비가 한 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17 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18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9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20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 테에
물릴지니
21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보석마다 열두 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
22 순금으로 노끈처럼 땋은 사슬을 흉패 위에 붙이고
23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위 곧 흉패 두 끝에 그
두 고리를 달고
24 땋은 두 금 사슬로 흉패 두 끝 두 고리에 꿰어 매고
25 두 땋은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 두
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
26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아래 양쪽 가 안쪽 곧
에봇에 닿은 곳에 달고
27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에봇 앞 두 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띠 위쪽에 달고
28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하라
29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의 가슴에 붙일지니라”

하나님은 대제사장 입는 옷 가슴에 “판결 흉패”를 달도록 하셨습니다. 국가에 중대한 일을 결정할 때, 이 흉패 속에 있는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판단했습니다.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민27:21)

우림은 ‘빛들’을 뜻하고, 둠밈은 ‘완전’을 뜻합니다.
우림과 둠밈은 구약에서 별다른 설명 없이 언급만 돼있어 정확한 모양과 특징은 알 수 없지만 판결 흉패안에 넣어 둔 우림과 둠밈을 통해 완전하신 하나님의 뜻이 밝히 드러나게 하신 것은 분명합니다.

구약 초창기에는 우림과 둠밈을 사용하여 하나님 뜻을 분별하는 방법을 사용하다가 후에 선지자들의 예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전달되어 점차 그 필요성이 줄어들었습니다. 오늘날에는 하나님께서 기록된 성경 말씀과 성령의 조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보이셨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요14:26)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13)

판결 흉패에 이스라엘 열두 아들의 이름이 새겨진 열두개의 보석을 달게 하시고 그 안에 우림과 둠밈을 두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판결을 따라 모든 일을 행해야 하는 사람들임을 일깨워 줍니다.

삶에 중요한 판단과 행위를 주님께 뭍고 행하나요?
아니면 내 뜻 대로 내 맘대로 행하고 있나요?

“31 너는 에봇 받침 겉옷을 전부 청색으로 하되
32 두 어깨 사이에 머리 들어갈 구멍을 내고 그
주위에 갑옷 깃 같이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33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석류를 수 놓고 금 방울을 간격을 두어 달되
34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한 금 방울, 한 석류,
한 금 방울, 한 석류가 있게 하라
35 아론이 입고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갈 때와
성소에서 나올 때에 그 소리가 들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대제사장이 착용하는 의복 중에 에봇은 조끼 모양의 의복을 말합니다. 에봇 받침 겉옷은 에봇 아래 입는 청색 의복으로 일명 겉옷이라고 부릅니다. 청색은 사랑과 자비의 색으로 그리스도의 신성과 사랑의 성품을 상징합니다.

이 겉옷 가장자리에 금방울을 달도록 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서 섬길 때에 방울 소리를 들으며 신중하고 경건한 자세로 집례에 임하라는 뜻입니다.

만일 방울 소리가 나지 않으면 성소 안에서 대제사장이 움직임이 없다는 뜻으로 그가 죽었음을 의미합니다.

히브리 전승에 의하면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발목에 밧줄을 매고 들어갔는데 대제사장이 제사를 잘못 드림으로 징벌을 받아 성소에서 죽을 경우 일반 백성들은 그 안에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이 줄을 당겨 시체를 끌어 내기 위한 조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이 그만큼 엄숙하고 두려운 일임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을 예배할 때 어떤 마음으로 임하시나요?
두렵고 떨리는 마음, 순결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나요?

“36 너는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
37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매되 곧 관 전면에
있게 하라
38 이 패를 아론의 이마에 두어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과 관련된 죄책을 담당하게
하라 그 패가 아론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그 성물을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

대제사장의 의복은 여러 장식과 보석으로 꾸며져 화려했습니다. 이는 사람들 앞에 화려함을 나타내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것임입니다. 그래서
대제사장 이마에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순금패를 붙이도록 하셨습니다.

백성들이 가져 온 헌물은 죄있는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지만 대제사장의 이마에 있는 성결의 패로 인해 받으시게 하셨습니다.

죄인이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을 통한 의를 덧입혀 주심으로 죄인을 의롭게 여기시고 받아 주셨습니다.

“39 너는 가는 베 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 실로
관을 만들고 띠를 수 놓아 만들지니라
40 너는 아론의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을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띠를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관을
만들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되
41 너는 그것들로 네 형 아론과 그와 함께 한 그의
아들들에게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위임하고 거룩하게 하여 그들이 제사장 직분을
내게 행하게 할지며
42 또 그들을 위하여 베로 속바지를 만들어
허리에서부터 두 넓적다리까지 이르게 하여
하체를 가리게 하라
43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나
제단에 가까이 하여 거룩한 곳에서 섬길 때에
그것들을 입어야 죄를 짊어진 채 죽지 아니하리니
그와 그의 후손이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하나님은 일반 제사장인 아론의 아들들의 옷에 대해 맬씀하십니다. 아론의 아들들은 아론과 같이 화려한 옷(7가지 장식-흉패, 에봇, 겉옷, 반포 속옷, 관, 띠, 성패)을 입지 않고 단순한 복장(3가지 장식-속옷, 띠, 관)을 입도록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나 제단에 가까이 하여 거룩한 곳에서 섬길 때에
제사장 의복을 입어야 죄를 짊어진 채 죽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섬길 때에 그에 걸맞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우리가 중요한 자리에 나아갈 때 마음가짐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하물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자리로 나아갈 때 우리의 마음 가짐, 몸 가짐, 옷차림을 주의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러 나아갈 때 나의 마음가짐과 몸가짐과 옷차림을 어떠한가요?

거룩하신 하나님을 거룩하게 섬기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행 7-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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