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3:1-18절

“1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바울과 고린도교회 교인들 사이에는 추천서가 필요 없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 자체가 바울의 편지이고 그리스도의 편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모습이 바울의 사역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쓰러지고 난 이후 새노래장로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며 교회의 7가지 핵심 가치를 그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게 하시며 “그 동안의 사역의 열매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3절에 고백했듯 이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행하신 일임을 깨닫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의 마음에 말씀을 새겨 주시고 성령의 감동을 주셔서 순종하게 하시고 성장하게 하심으로 지금의 고난의 상황에서 말씀으로 반응하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원하시는 뜻대로 반응하게 하신 줄 믿습니다.

성도님들 마음판에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리스도의 섬김과 그리스도의 헌신과 그리스도의 희생을 새겨 주셔서 그리스도의 편지처럼 행동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게 하심에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보내 주시는 사랑과 섬김과 기도를 일일히 다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를 드립니다.

“4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지금의 우리 교회 안에서 보게 하시는 아름다운 일들은
우리 스스로에게서 난 것이 아님을 압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줄 믿습니다.
우리의 만족도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줄로 믿습니다.

교회에 큰 어려움이 닥치자 한국 행 비행기 표를 일주일 연기하시고, 저와 솔 샘이가 기력을 잃을까봐 매일 아침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건내시며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챙겨 주시며 하나님이 시키셔서 순종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장로님과 권사님의 고백을 듣게 하셔서 이 아침에 다시한 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 저녁 병원으로 방문해 주신 권사님과 집사님과의 대화 중에 20주년 임직 감사예배를 마치고 이 어려운 일을 당해서 감사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임직 감사 예배 전에 이 일을 당했으면 어쩔 뻔 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귀한 일꾼들을 세워 주심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와 일꾼의 모습을 세상에 당당히 보여 주게 하려 하심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6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7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8 하물며 영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9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10 영광되었던 것이 더 큰 영광으로 말미암아 이에
영광될 것이 없으나
11 없어질 것도 영광으로 말미암았은즉 길이 있을
것은 더욱 영광 가운데 있느니라”

6-11절을 현대어 성경은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사람들을 구원하는 새 계약에 대한 것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전부 다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성령께서 생명을 주신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십계명을 지켜서 생명을 얻으려다가는 결국 죽음밖에 맞을 것이 없지만 성령께서는 생명을 주십니다. 그러나 죽음을 가져다 주는 이 율법도 그것을 처음 받았을 때의 모세의 얼굴은 사람들이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눈부셨습니다. 돌에 새겨진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모세의 얼굴도 잠시 동안이나마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로 빛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성령께서 생명을 주시는 오늘날에는 훨씬 더 찬란한 영광을 기대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람에게 죄가 있다 없다 하고 판단하는 율법도 이처럼 영광스러웠다면 사람들을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로 인도하는 일은 훨씬 더 영광스럽지 않겠습니까?

정작 모세의 얼굴에 빛나던 최초의 영광은 새 계약의 영광에 비교하면 아무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사라져 버릴 낡은 것에도 하늘의 영광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하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세우신 하나님의 새로운 계획에는 얼마나 더 찬란한 영광이 있겠습니까?”

아멘입니다!!

성령께서 생명을 주시는 일을 우리를 통하여 감당하도록 우리를 의의 직분자로 세워 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12 우리가 이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담대히 말하노니
13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 같이 아니하노라
14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15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16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모든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은 오실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신약은 오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성경 전체는 죄인을 사랑하여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갈 때 수건이 벗겨지듯 이해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구약 성경을 통해 주신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눅 24:27)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눅 24:30~32)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눈을 밝혀 예수를 알게 하십니다. 보게 하십니다. 믿게 하십니다. 따르게 하십니다.

“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주의 영이 있는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병상에 누워 있는 아내를 면회할 때 그곳에 주의 영이 계신 것을 느낍니다. 비록 육신은 묶여 있지만 영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자유를 누리고 있는 줄 압니다.

또한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성령이 사랑하는 아내를 병상에서 일어나 자유롭게 걷고 뛰며 예수를 전하는 새 언약의 의의 일꾼으로 세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성령 충만한 새 언약의 일꾼이 되어 흑암에 묶여 있는 많은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그들을 흑암에서 자유케 하는 일에 쓰임받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하게 하실 바랍니다.
성령께서 친히 이 모든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아내가 쓰러진 일이 오히려 주의 영광을 보여주며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는 일이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성경일독 : 딤전 1-3장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