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1:10-26절
“10 셈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셈은 백 세 곧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11 아르박삿을 낳은 후에 오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2 아르박삿은 삼십오 세에 셀라를 낳았고
13 셀라를 낳은 후에 사백삼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4 셀라는 삼십 세에 에벨을 낳았고
15 에벨을 낳은 후에 사백삼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6 에벨은 삼십사 세에 벨렉을 낳았고
17 벨렉을 낳은 후에 사백삼십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바로 앞장인 창10:21-31절에서 셈의 족보가 나왔는데 오늘 다시 셈의 족보가 나옵니다.
앞장의 족보와 다른 점은 셈의 아들 중에 아르박삿의 후손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르박삿의 후손에서 아브람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족보의 특징은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족보를 소개하고 그 인물의 이름이 나오면 그 때부터 그의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18 벨렉은 삼십 세에 르우를 낳았고
19 르우를 낳은 후에 이백구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0 르우는 삼십이 세에 스룩을 낳았고
21 스룩을 낳은 후에 이백칠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2 스룩은 삼십 세에 나홀을 낳았고
23 나홀을 낳은 후에 이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4 나홀은 이십구 세에 데라를 낳았고
25 데라를 낳은 후에 백십구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6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니므롯이 시날 평지에서 그의 나라를 건설하고 바벨탑을 쌓다가 하나님께서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므로 노아의 후손들이 온 지면에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셈 족속은 주로 아시아로, 함(가나안) 족속은 아프리카로, 야벳 족속은 유럽으로 이동했습니다. 함족의 한 부류인 갑돌 자손(블레셋의 조상인 가슬루힘)은 그리스의 그레데(그렛, 크레타)로 향하여 해양 민족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BC 12세기 그레데 문명이 쇠퇴하면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로 이동하다가 이스라엘 해안 평야에 정착했습니다.
셈의 족보를 보면 아브라함의 대까지 내려오면서 점점 수명이 줄어듭니다. 대홍수 직후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약 450세 정도로 홍수 전에 비해 반으로 줄어들었고, 벨렉의 때에 또 반으로(200여세) 줄어들었습니다. 그 후에도 수명은 점차 줄어들었고, 아브라함(175), 이삭(180), 야곱(147), 요셉(110) 그리고 출애굽 당시의 평균 수명은 70~80세로 모세의 기도(시90:10)에 나타나 있습니다.
노아 시대의 대홍수는 수명감소의 주요 원인이었고 궁창위의 물(수증기)은 인간이 장수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죄악이 대홍수의 심판을 불렀으므로 인간의 수명의 단축은 인간의 죄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는 하나님이 태초에 아름답게 만드신 모든 것들과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고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죄와 친하게 지내면 안됩니다.
나의 삶을 파괴하는 죄는 무엇인가요?
셈의 족보에서 아브람까지 내려오는 족보에서 아브람을 통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얻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교만하여 하나님의 자리까지 높아지려하고(바벨탑, 신의 문) 자기 이름을 내려하고 흩어짐을 면하여 하나님과 반대되는 세력을 규합하는 못된 짓을 일삼음에도 하나님은 그러한 인간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을 베푸시기 위해 찾아오심을 봅니다.
아브람에게까지 이르는 셈의 족보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증거입니다.
“6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7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갈 3:6~9)
아브람은 ‘존귀한 아버지’라는 뜻이고, 아브라함은 ‘여러 민족의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시고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창 17:5)
하나님은 아브람이 여러 민족의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되게 하시려고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주신 이유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통하여 여러 사람이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하려 하심입니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사람이 있나요?
오늘 깨닫는 성경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오늘 실천할 도전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레 5-7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