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7:1-11절

“1 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으니”

우리가 머물러야 하는 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땅입니다.
그곳이 가장 안전한 땅입니다.

어제 밤 11시 40분 경에 ABI로부터 긴급 전화를 받고
ABI에 도착했는데 사랑하는 아내가 이미 하나님 품에 안긴 후 였습니다. 너무도 갑작스럽게 전혀 예상 못한 일을 당하 순간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두 딸과 새벽에 ABI 에 있으면서 아내가 쓰러지고 난 이후 4개월 20일간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사랑에 대해 나누게 되었습니다. 선물같은 나날들이었습니다.

새벽 4시에 두 딸과 함께 집에 와서 잠을 청하고 일어나 오늘 본문을 대하며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하늘 가나안, 천국에 거주하고 있음을 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원한 거주하게 될 약속의 땅 가나안에 아내가 먼저 들어간 것을 말입니다.

아내를 먼저 하나님 곁으로 보내고 영원히 거하게 될 땅을 더욱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 땅의 남은 생을 영원한 하늘나라에 들어갈 날을 잘 준비하는 삶을 살 것을 다짐합니다.

이 땅의 삶에는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2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4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형제의 잘못을 고하는 일도 있고, 편애도 있고, 미움도 있고, 서로 불편하여 인사도 잘 아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모두 죄인된 인간의 연약함 때문입니다. 믿음의 가정의 가정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소망이 있음은 하나님이 약속의 가정을 이끌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앞으로 행하실 일에 대해 꿈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5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6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7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8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0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11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

이 두 번의 꿈은 훗날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약속의 자녀들의 삶을 이끌어 가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아내를 먼저 데려가신 하나님께서 아내의 빈자리가 느껴질 가정과 교회를 친히 이끌어 가실 줄 믿습니다.

아내가 병상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꿈땅 아이들부터 많은 분들의 꿈에 온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회복된 아내의 꿈을 꾸고, 꿈을 꾼 이야기를 들을 때, 회복된 아내가 우리 곁으로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온전히 회복된 아내는 천국에서 하나님 곁에 거하게 될 꿈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들을 이끌고 계시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붙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영원히 거할 천국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천국 소망으로 이 땅의 남은 삶들을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소망은 오직 주님께 있습니다.

성경일독 : 대상 20-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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