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8:1-11절
“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형제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선한 마음을 품은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24km 떨어진 아둘람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히라라는 사람과 가깝게 지냅니다. 그곳에서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과 결혼하여 세 아들을 낳습니다.
“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4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5 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불신앙의 가나안 여인과의 혼인은 하나님의 백성의 신앙의 정체성을 상실할 위험이 큽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족속의 멸망을 예고 하셨고, 그들의 죄악이 가득 찰 때까지 아바라함의 후손들을 애굽에 보내어 섞이지 않고 신앙적 순수성을 유지하고 연단을 시킬 계획이셨던 것입니다.
유다의 혼인은 정상적인 관계에 의해 성립된 혼인이라기보다는 정욕에 의한 것임은 그의 아내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다가 왜 형제들로부터 떠나 가나안 사람들에게로 가려 했는지는 정확한 언급이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발견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있어야 할 자리를 이탈할 때 큰 어려움이 닥칩니다.
정욕을 따라 살아갈 때 그에 대한 대가가 따릅니다.
일탈과 정욕의 유혹을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가요?
유다는 새로운 환경에서 독자적인 삶을 꾸리며 결혼하여 아들 셋을 낳습니다. 모든 일이 자신의 뜻대로 잘 풀리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에 먹구름이 찾아 왔습니다.
“6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7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첫 아들 엘을 다말과 결혼시켰는데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여 하나님께 죽임을 당합니다. 엘의 후손을 이어주기 위해 며느리 다말을 둘째 아들에게 들여보냈으나 둘째 아들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죽임을 당합니다.
“8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9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10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행복할 줄만 알았던 유다의 삶에 두 아들이 죽는 큰 불행이 찾아온 것입니다. 일차적으로는 악을 행한 두 아들의 책임이 큽니다. 그러나 아들들을 신앙 안에서 올바르게 키우지 못한 아버지 유다의 책임도 큽니다.
그러나 유다는 자신이 아들들을 올바로 키우지 못한 것과 자기 아들들의 악행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며느리가 잘못 들어와서 자기 아들들이 죽은 것으로 여기고 하나 남은 막내 아들마져 죽을까봐 며느리 다말을 친정으로 보내고 수절하고,즉 정절을 지키며 과부로 있으라고 보냅니다.
“11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막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는 것을 핑계일 뿐입니다. 유다는 셀라가 장성해도 다말을 통해 형들을 대를 잇게 해 줄 마음이 없었습니다.
불행과 슬픔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지는 않나요?
늘 해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나를 돌아볼 때 하나님의 뜻이 비로소 보입니다.
신앙과 순결의 자리를 잘 지켜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깨닫는 성경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오늘 실천할 내용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대하 8-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