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12:29-36절
“29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30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양을 잡고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먹은 여호와의 유월절 밤에 애굽 온 땅에는 사람과 가축의 처음 난 것이 죽임을 당하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큰 부르짖음이 가득했습니다.
왕궁으로부터 모든 집에 동일하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애굽의 모든 사람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놀라고 두려워하며 큰 슬픔에 잠겼을 것입니다.
드디어 바로 왕이 항복을 합니다.
애굽 사람들도 동일한 반응을 보입니다.
“31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32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하며
33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바로와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은 아쉬움입니다.
10가지 재앙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했다면 애굽의 모든 신들은 다 헛된 우상이요 여호와 하나님이 참 신이신 것을 깨달았을텐데 왜 자신들은 여호와를 섬길 생각은 못했는지…마치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에 자신들의 집에 죽음이 찾아온 것 처럼 그들을 속히 내보내려 하기만 했는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재앙을 내리신 것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신 것을 애굽 온 땅에 드러내심으로 헛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 하심인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바로가 모세에게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고는 하지만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애굽의 마병을 이끌고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는 것을 볼 때, 이는 일시적 축복 요청에 불과합니다.
장자와 가축이 처음 난 것의 죽음만 슬퍼할 것이 아니라 헛된 우상을 섬기며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던 자신의 불신앙을 슬퍼해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슬퍼해야 할 것은 우리의 불신앙입니다.
무엇을 슬퍼하고 있나요?
“34 그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하나님은 전에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은금패물과 의복을 얻어 나오게 하십니다. 이는 훗날 성막을 지을 때 필요한 물품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물품을 주심은 우리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받고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하나님께 받은 은혜는 무엇인가요?
오늘 깨닫는 성경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오늘 실천할 내용은 무엇인가요?
오늘도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시편 77-79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