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9:22-27절
“22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어찌하여 심히
먼 곳에서 왔다고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23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대를 이어
종이 되어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 하니”
기브온 주민들은 이스라엘을 속인 것에 대한 책임으로,
또한 그들이 스스로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8)
라고 말한대로 대를 이어 종이 되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기브온 주민들이 그들은 가나안 족속이 아니고 먼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속이며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으려 한 것은 하나님의 대한 신앙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들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기브온 사람들도 라합처럼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듣고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넘기신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 히위족속에 속한 자신들도 목숨을 잃게 될 것이 두려워 자신들은 가나안 족속이 아닌 것처럼 꾸며서 평화조약을 맺으려 한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나안 족속인 것이 드러나면 진멸될 것으로 여겼기에 꾀를 내어 속임수를 쓴 것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속인 것은 잘못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다른 가나안 족속들이 서로 연합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대적하며 싸우려한 것과는 달리 평화조약을 맺으려 한 것은 잘 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본심을 아시고 긍휼을 베풀어 대를 이어 하나님의 집, 즉 성막과 성전을 위하여 나무를 패고 물을 깁는 종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집에 종이 된 것은 저주라기보다 축복입니다. 진멸될 처지에서 하나님의 집의 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어떤 자라도 다 받아 주십니다.
기브온 주민에게서 발견되는 한 가지 아쉬움은 속임수가 아닌 진실한 회개자의 모습으로 나아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러면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래도 진멸당했을까?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나안 족속이 진멸당하는 것은 그들의 죄악이 가득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긍휼을 바라고 나아오는 자들을 진멸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용서하시고 뜻을 돌이키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요나서를 통해서 확인됩니다. 40일 뒤면 멸망당할 앗수르 사람들이 진심으로 회개하자 하나님은 뜻을 돌이켜 그들을 용서하셨습니다.
목적이 선하면 방법도 선해야 합니다.
꾀를 내기보다 정공법을 택해야 합니다.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요?
기브온 사람들의 선택은 진심이었습니다.
“25 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 한지라”
하나님께 피하는 자는 생명이 보존됩니다.
“26 여호수아가 곧 그대로 그들에게 행하여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건져서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하나님께 피하는 자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27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진멸당 할 처지에서 구원받아 하나님의 집에서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종이 된 그들의 삶이 오늘까지 이르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브온 사람들을 지켜 주셨습니다.
기브온 주민들이 한 말,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를
하나님앞에 고백했으면 합니다.
내 삶을 하나님께 얼마나 맡기며 살게 있나요?
오늘 도전받은 것과 실천할 내용은 무엇인가요?
성경일독 : 예레미야 13-1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