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12:1-6절

“1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저편 해 돋는 쪽 곧 아르논
골짜기에서 헤르몬 산까지의 동쪽 온 아라바를
차지하고 그 땅에서 쳐죽인 왕들은 이러하니라”
2 시혼은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이라
그가 다스리던 땅은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 성읍과 길르앗 절반
곧 암몬 자손의 경계 얍복 강까지이며
3 또 동방 아라바 긴네롯 바다까지이며 또 동방
아라바의 바다 곧 염해의 벧여시못으로 통한
길까지와 남쪽으로 비스가 산기슭까지이며
4 옥은 르바의 남은 족속으로서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거주하던 바산의 왕이라
5 그가 다스리던 땅은 헤르몬 산과 살르가와 온
바산과 및 그술 사람과 마아가 사람의 경계까지의
길르앗 절반이니 헤스본 왕 시혼의 경계에 접한
곳이라
6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고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 땅을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더라”

요단 동편 모세가 정복한 땅과 모세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준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을 완수하자 모세가 정복한 왕들(12:1-6)과 여호수아가 정복한 왕들(12:7-24)을 정리해서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데 얼마나 걸렸을까요?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갈렙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으로 갈 때의 나이가 40세였습니다. 가데스바네아에서 요단 강을 건널 때까지 38년이 걸렸습니다. 갈렙이 요단강을 건널 때의 나이가 78세였습니다. 정복을 마치고 갈렙이 땅을 분배 받을 때의 나이가 85세였습니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소이다”(수 14:10).
(*45년은 38년에 7년을 더한 수입니다)

7년이라는 전쟁 기간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주목할 것은 오늘 본문 1-6절에 나오는 요단 동편 땅을 분배받은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모세가 요단 동편을 정복하자 요단 동편 땅의 목초지가 마음에 들어 그 땅을 기업으로 청하고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민32:4-5). 대단히 이기적인 요구입니다.

그러자 모세가 호통을 칩니다.

“6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
7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민32:6-7)

모세는 과거 가데스바네아 사건을 언급하며 열 명의 정탐꾼들의 부정적 보고로 이스라엘 자손을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주신 땅으로 갈 수 없게 한 것과 같은 일을 저들이 하고 있다고 질책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이기적인 태도가 하나님의 노를 일으키는 행위임을 지적합니다.

“14 보라 너희는 너희의 조상의 대를 이어 일어난
죄인의 무리로서 이스라엘을 향하신 여호와의
노를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15 너희가 만일 돌이켜 여호와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다시 이 백성을 광야에 버리시리니 그리하면
너희가 이 모든 백성을 멸망시키리라”

모세는 요단 동편 땅을 요구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무장하고 가나안 땅 정복의 선봉에 설 것과 가나안 땅 정복을 마친 후에 돌아가라고 명합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모세의 명에 순종합니다.

“25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주의 종들인 우리는 우리 주의 명령대로
행할 것이라
26 우리의 어린 아이들과 아내와 양 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들에 두고
27 종들은 우리 주의 말씀대로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다 건너가서 싸우리이다”(민32:25-27)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자신들이 말한대로 어린 자녀들과 아내와 모든 가축을 요단 동편에 두고 7년간 가나안 정복 전쟁 선봉에서 싸운 것입니다. 7년간 아내와 자녀들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가나안 정복 전쟁이 완료되고 7년 만에 요단 동편으로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들이 7년동안 가나안 정복 전쟁을 치르는 동안 하나님께서 요단 동편에 두고 온 자녀와 아내와 가축들을 지켜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기적인 행동은 공동체를 낙심하게 하지만
이타적인 헌신은 공동체에 큰 힘이 됩니다.

공동체 안에서 나는 이기적인가요? 이타적인가요?

나의 언행이 공동체에 힘을 주고 있나요?
아니면 힘을 빼고 낙심을 주는 편인가요?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서 이기적이기보다 이타적으로 행하길 바랍니다.

성경일독 : 예레미야 35-3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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