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20:1-9절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들을 너희를 위해
정하여
3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를 위해 피의 보복자를
피할 곳이니라”
오늘 큐티 본문이 어제 설교 본문과 동일합니다.
19장에서 가나안 땅 분배가 끝나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도피성들을 정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의 터전에 도피성의 은혜가 흐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땅에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 땅을 더럽히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성도가 거하는 곳에는 도피성의 은혜가 흘러야 합니다.
도피성의 은혜를 흐르게 하기 위해서 성도가 힘쓸 일은 무엇일까요?
첫째, 불타는 복수심을 제거하라 입니다.
도피성과 관련하여 신19:5-6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5 가령 사람이 그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의 이웃을 맞춰 그를 죽게
함과 같은 것이라 이런 사람은 그 성읍 중 하나로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6 그 사람이 그에게 본래 원한이 없으니 죽이기에
합당하지 아니하나 두렵건대 그 피를 보복하는 자의
마음이 복수심에 불타서 살인자를 뒤쫓는데 그 가는
길이 멀면 그를 따라 잡아 죽일까 하노라”
복수심에 불타면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나안 땅 서쪽과 동쪽에 각각 세 성읍을 위쪽 중간 아래쪽에 두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들이 가장 가까운 도피성으로 피하게 하셨습니다.
복수심에 불타면 도피성의 은혜가 막힙니다.
복수심에 불탈 때 복수하지 않는 마음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복수하지 않으려면 실수한 사람의 모습에서 나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저 사람이 나 일 수도 있구나”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한 복수하지 않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무죄한 자를 보복하면 그 값을 내가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내 안에 불타는 복수심이 있나요?
그것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용납하는 마음을 가지라 입니다.
도피성은 히리어 원어로 ‘받아들이는 성읍’이란 뜻입니다. 실수로 사람을 해하여 도피성으로 할 때 도피성 사람들은 그를 받아줘야 했습니다.
“4 이 성읍들 중의 하나에 도피하는 자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읍의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건을 말할 것이요 그들은 그를 성읍에
받아들여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주하게 하고”
도피성에 피한 자는 도피성에서 자신을 받아들여 준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도피성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실수한 사람을 용납하고 받아들이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실수한 사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실수한 자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주하게 하고”, 5절에는 “내주지 말지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5 피의 보복자가 그의 뒤를 따라온다 할지라도
그들은 그 살인자를 그의 손에 내주지 말지니 이는
본래 미워함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였음이라”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들을 용납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예수를 바라보라 입니다.
도피성의 규례에는 복음이 담겨 있습니다.
도피성에 피한 자가 고의성이 없는 것이 밝혀져 도피성에 머물다가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으면 자유의 몸이 되어 자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실수로 죽임을 당한 자의 생명을 대제사장의 죽음이 대신 한 것으로 보고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에게 하나님께서 자유를 주신 것입니다.
“6 그 살인자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 또는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주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는 그 성읍 곧 자기가 도망하여
나온 자기 성읍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라 하라
하시니라”
이것이 도피성의 대속의 은혜입니다.
대속이란 대신 값을 치르고 받는 은혜를 말합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죄 값을 치르시고 죽으셨기에 그 대속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고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성도는 도피성의 대속의 은혜를 맛 본 자들입니다.
그렇기에 대속의 은혜를 흘려 보내야 합니다.
나에게 실수 한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맛보게 함으로 그에게 자유를 선물해야 합니다.
이것이 도피성의 은혜입니다.
7-9절은 6개의 도피성에 대한 말씀입니다.
“7 이에 그들이 납달리의 산지 갈릴리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지의 세겜과 유다 산지의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8 여리고 동쪽 요단 저쪽 르우벤 지파 중에서 평지
광야의 베셀과 갓 지파 중에서 길르앗 라못과
므낫세 지파 중에서 바산 골란을 구별하였으니
9 이는 곧 이스라엘 모든 자손과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을 위하여 선정된 성읍들로서 누구든지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망하여 그가 회중
앞에 설 때까지 피의 보복자의 손에 죽지 아니하게
하기 위함이라”
도피성의 은혜를 맛보셨나요?
도피성의 은혜를 흘려 보내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다니엘 1-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