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0:38-11:4절

“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을 잘 대접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마르다와 마리아 모두 예수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자매입니다.
마리아는 비싼 향유를 깨뜨려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을 정도로 헌신적이었습니다.
마르다는 음식을 잘 하여 음식으로 예수님을 대접하며 주님을 섬기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시면 마르다가 예수님을 집으로 식사 초대하여 음식을 준비하던 중에 벌어진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 대접을 잘 해드리고 싶어서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하다보니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일손도 달리고 마음이 분주하니다보니 짜증이 났습니다. 짜증이 난 상태에서 마르다의 헤이더 망에 자신을 도와 주지 않고 말씀만 듣고 있던 동생 마리아도 보였고 순간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그런 동생에게 언니를 도와 주라고 말씀하지 않는 예수님을 보니 서운했습니다. 자신만 혼자 발만 동동 거리며 예수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거 같고 아무도 자신을 봐주지 않는 것 같아 속이 상했습니다.

그러다 마르다가 폭발했습니다. 짜증이 폭발하니 말씀 중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끊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설교 중단 사태가 일어나고 만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짜증 관리 잘못하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짜증이 폭발한 마르다는 예수님을 나무라듯 말합니다.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마르다는 예수님을 훈계하며 예수님께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주인된 삶을 보여줍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생각이 없는 분으로 몰아가는 잘못을 행했고 예수님께 명령하며 자신이 예수님 위에 서 있는 교만을 보였습니다.

주도적 성격을 가진 마르다는 예수님을 집으로 초대해 놓고 자신이 주인행세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을 주도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ㅜ이것입니다. 일을 너무 벌리고 자신도 감당하지 못해 마음이 분주해 지고 그 결과 짜증이 나고 그래서 주변에 자신을 도와 주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불만을 갖고 모두 자기를 도와 주도록 상황을 자기 마음대로 주도해 가는 것이 과도한 주도형의 사람들이 범하는 잘못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어떻게 상황을 바로 잡나요?

마르다에게 먼저,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고 교훈 하십니다. 본인도 감당못할 많은 일을 벌이지 말고 염려하고 근심하면서까지 일을 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하려고 계획한 일이면 그 일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몇 가지만 하든 지”가 그 뜻입니다.

그리고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음식 하나만으로도 족하다는 의미일수도 있지만 그렇게 많은 음식을 준비하느라 마음이 분주하고 짜증이 날거면 음식 준비하는 일을 하지 말고 말씀을 듣는 영적인 일 한 가지만 하는 것이 더 낫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매사에 좋은 편을 선택하며 살라고 교훈하시는 것입니다.

교회 봉사나 집 안 일이나 회사 일이나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서 많은 일을 하려고 하다가 과부하가 걸려서 짜증이 나고 다른 사람들이 도와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마음이 든다면 잠시 쉬면서 내가 좋은 편을 선택을 하면서 살고 있는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매사에 좋은 편을 선택하며 살고 계신가요?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며 감사하며 일하고 계신가요?

“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기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올바른 기도의 샘플은 주기도문입니다. 주기도문이란 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문를 뜻합니다. 기도를 가르쳐 달라는 제자들의 요구에 기도의 샘플로 제시한 것이 주기도문입니다.

올바른 기도란 먼저 하나님의 영광과 뜻과 나라를 위한 기도입니다. 기도할 때에 제일 먼저 하나님의 영광과 뜻과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우리를 위한 기도는 욕심내지 않고 일용할 양식만을 구하고 죄인을 용서하고 시험에 들지 않게 해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주기도문은 예배를 마칠 때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아침 저녁으로 암송하며 기도하면 좋은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다보면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 있는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구하며 살고 있는지 점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용할 양식 이외에 물질에 너무 욕심내고 있지는 않는지, 그로인해 감사를 잃어버리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를 시험하고 죄를 짓게 하는 사단을 경계하며 경건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매일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고 계신가요?
매일 주기도문의 삶을 살고 계신가요.

오늘도 좋은 편을 선택하며 주기도문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롬 4-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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