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4:11-16절

“11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자기
족속을 떠나 게데스에 가까운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더라
12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에 오른 것을
사람들이 시스라에게 알리매
13 시스라가 모든 병거 곧 철 병거 구백 대와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을 하로셋학고임에서부터
기손 강으로 모은지라”

민10:29절을 보시면 “모세가 모세의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모세의 장인은 르우엘입니다. 르우엘은 이드로라고도 불렸는데 이드로는 사제, 족장 신분의 이름입니다.

민수기 10장 29절에서는 호밥을 모세의 장인 르우엘의 아들이라고 했는데, 오늘 본문 사사기 4장 11절에서는 호밥을 모세의 장인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장인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호텐’이 명사로 쓰이면 장인이란 뜻이지만, 똑같은 형태의 ‘호텐’이 분사로 쓰
이면 혼인으로 인하여 파생되는 모든 관계를 가리키는 용어가 됩니다.

11절의 장인은 처남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호밥은 모세의 장인 르우엘의 아들이고, 모세의 처남입니다.

모세가 처남 호밥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동행하면 선대하리라고 했습니다. 호밥은 모세의 제안을 받아 들였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동행하였으며 후에 가나안 땅에 정착했습니다.

이들은 유다 지파의 경내에서 거주했습니다(삿1:16). 그런데 호밥의 자손 중에 겐 사람 헤벨은 자기 경내를 떠나 납달리지파의 경내 사아난님 상수리 나무곁으로 이주한 후고 이스라엘 백성을 등지고 이스라엘의 압제자 하솔 왕 야빈과 손을 잡고 이스라엘의 정보를 알려 줍니다(17절).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헤벨의 아내 야엘을 통해 적장 시스라를 심판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배신 한 사람의 가정에서 하나님이 쓰시는 여인이 나온 것을 통해 우리는 섣불리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일을 삼가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불신앙의 가정에서도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불신앙적 상황에서도 신실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나요?

“14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 주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에 앞서 나가지 아니하시느냐
하는지라 이에 바락이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니”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삼상17:47)

하나님께서 넘겨 주실 때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앞서 나가실 때 승리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싸우실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15 여호와께서 바락 앞에서 시스라와 그의 모든
병거와 그의 온 군대를 칼날로 혼란에 빠지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걸어서
도망한지라
16 바락이 그의 병거들과 군대를 추격하여
하로셋학고임에 이르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드러졌고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었더라”

시스라의 온 군대는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내 삶에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승리가 주어집니다.
내 삶에 하나님이 앞서 가실 때 승리가 주어집니다.
내 손에 하나님이 넘겨 주실 때 승리가 주어집니다.

하나님을 앞 세우고 계신가요?
하나님께서 내 손에 붙여주셨다는 확신이 있나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느끼시나요?

올해 제가 뽑은 하나님의 말씀은 잠언 3장 6절입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3:6)

하나님을 앞 세운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범사에,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께 묻고 행하는 것입니다.
먹든 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 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하셨으니 “하나님, 제가 하는 이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인가요?” 기도로 묻는 것입니다. 이것이 범사에 하나님을 왕으로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지도하실 것입니다. 그 때에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순종하면 됩니다. 그곳에 승리가 있습니다.

올해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창 31-3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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