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8:10-17절
“10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만 오천 명 가량은 그들을
따라와서 거기에 있더라
11 적군이 안심하고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쪽 장막에 거주하는 자의 길로 올라가서
그 적진을 치니
12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진영을 격파하니라”
미디안 군사 13만 5천 명 중에 12만명은 죽고 남은 패잔병 만 오천명을 데리고 도망한 세바와 살문나가 이제는기드온 군대가 추격을 멈췄겠지라고 안심하고 경계를 늦추며 쉬고 있을 때, 기드온의 300용사는 피곤한 몸이지만 적군을 완전히 멸하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추격합니다.
기드온이 300명의 정예군사를 데리고 추격할 때, 큰 길이 아닌 장막에 거주하는 자의 길, 즉 유목민이나 상인들이 다니는 길로 우회하여 적들의 눈이 띄지 않게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적을 섬멸합니다.
수치상으로는 기드온의 승리가 불가능한 전투였지만 만군의 하나님께서 기드온과 함께 하셨고 기드온의 손에 미디안 군대를 붙이신 전쟁이기에 이미 승리는 기드온의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어짐을 봅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통해 일하심을 봅니다.
비록 피곤하고 지친 몸이었지만 기드온의 300용사가 기드온의 지휘아래 끝까지 적을 추격하여 적군을 섬멸하는 모습에서 하나님께 사명을 받은 일꾼이 어떤 자세로 일에 임해야 하는지 도전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감당하고 있나요? 맡겨진 일은 확실하게 매듭을 짓고 있나요?
기드온과 300 용사는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옵니다.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14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그를 심문하매 그가
숙곳의 방백들과 장로들 칠십칠 명을 그에게 적어
준지라
15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말하되 너희가
전에 나를 희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들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16 그 성읍의 장로들을 붙잡아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17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기드온이 미디안 연합군의 남은 패잔병을 추격할 때, 세겜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떡을 달라고 하였으나 그들이 모두 거절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떡을 주지 않은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군대인 기드온의 군대를 희롱했습니다. 심한 모욕과 수치를 주며 비난하고 조롱한 것입니다.
이들은 겉보기에 이스라엘 지파에 속한 자들이었지만 하나님의 편이 아닌 적군의 편에서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 기드온을 통하여 하나님의 군대를 희롱한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편에 서지 않고 하나님의 군대를 조롱하고 희롱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해 적대적인가요? 우호적인가요?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마18:10)
비록 세상에서 미약하게 보이는 존재일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개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절대적 가치를 지닌 존재임을 말해주는 구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수호 천사를 붙여주시고 그들을 통하여 보고를 받고 계십니다.
작은 자 한 사람을 대할 때에도 성심을 다해 귀히 여기고 존중하며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마25:45)고 말씀 하셨습니다.
작은 자 한 사람을 주의 이름으로 섬기면 주님을 섬긴 것과 같고, 섬기지 아니하면 주님을 섬기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늘 작은 자들을 귀히 여기고 주님을 대하듯 소중히 대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일독 : 출 30-32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