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13:1-7절
“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사사 입다 6년, 입산 7년, 엘론 10년, 압돈 8년의 평화의 시기를 보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하나님의 목전에서 악을 행합니다.
평화의 시기에 영적 긴장을 놓치고 마음 줄을 놓으면 우상숭배의 죄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의 손에 이스라엘 백성을 40년간 넘기셨습니다. 40년은 정말 긴 세월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이 화가 나신 것 같습니다.
평화의 시기가 도합 31년입니다. 하나님의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 사사의 평화의 시기를 지나면서 이스라엘은 영적 안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평화는 우리가 잘못을 해도 지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31년동안 잘 하다가 31년이 끝나는 때에 우상 숭배를 해서 40년간 블레셋에 넘어간 것이 아닙니다. 31년의 평화의 시기에 우상 숭배의 모습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지금의 평화가 앞으로의 평화를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아슬아슬한 평화가 지속되고 있지는 않나요?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한가요?
“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4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40년간 블레셋의 손에 넘겨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은 고생을 했을 것이고 그로인해 회개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구원을 요청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로 마노아에게 삼손을 태어나게 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블레셋에게 40년간 고통을 당할 것도 몰랐을 것이고, 그들이 고통 중에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마노아를 통해 그들을 구원할 삼손을 임신하게 하신 것도 몰랐을 것입니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기도와 기다림입니다.
삼손이 정확히 몇 살부터 사사로 활동했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대략 30세부터라고 하면 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고통을 받으며 회개하며 기도한 지 10년쯤에 하나님께서 삼손을 마노아에게 임신하게 하시고 이후 삼손이 자라서 사사로 활동하기까지 30년이 더 흐른 것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기도하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이미 구원을 시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도의 응답이 주어지기까지 많은 세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30년을 더 기다렸습니다.
기도의 응답이 더디다고 낙심하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도 일하십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더디더라도 기다려야 합니다.
올바른 회개와 올바른 기도는 반드시 응답이 됩니다.
“6 이에 그 여인이 가서 그의 남편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오셨는데 그의 모습이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 같아서 심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도 자기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
7 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부터 그가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하니라”
마노아의 아내는 남편에게 모든 사실을 알립니다. 부부는 서로 숨김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이루어 나아가야 합니다.
부부 사이에 숨기는 것이 있나요?
하나님의 뜻을 함께 공유하고 있나요?
축복은 하나님께서 찾아 오심으로 시작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용서와 축복을 부릅니다.
보이지 않아도 기다리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주를 더욱 가까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민 28-3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