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14:5-14절

“5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삼손은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삼고자 부모와 함께 딤나로 내려갑니다. 처음에는 약혼을 위해 두번째는 결혼을 위해 방문합니다.

약혼을 위한 방문 때에는 하나님의 영이 갑자기 삼손에게 임하여 삼손이 사자를 죽입니다.
결혼을 위한 방문 때에는 죽은 사자 몸에서 벌꿀을 발견하고 떠서 먹은 후 부모에게도 주며 꿀의 출처를 알리지 않습니다.

두 가지 일을 기록하며 저자가 강조하는 것이 삼손이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음을 지적합니다.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6)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9)

삼손은 나실인이기에 시체로 자신을 더럽혀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자신이 나실인이라는 사실을 잊고 자신이 원하는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맞아하는 것에만 마음이 쏠려 시체로 자신을 더럽히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겼고 부모에게도 꿀을 먹게 함으로 부모를 함께 정결법을 어기는 죄를 범했습니다.

자신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하는 능력의 사람이라고 자만하며 나실인으로서의 의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행동하는 것은 바른 신앙의 자세가 아닙니다.

알려야 할 것은 바르게 알려야 합니다.
알리지 않고 짓는 죄는 더욱 나쁩니다.

알려야 할 것과 숨겨야 할 것을 잘 구분하고 있나요?

“10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11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12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네가 수수께끼를 내면 우리가
그것을 들으리라 하매
14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삼손은 결혼식의 흥을 돋우려고 수수께끼를 냅니다.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먹는 자와 강한 자는 사자를 말합니다.
먹는 것과 단 것은 죽은 사자에게서 얻은 벌꿀을 말합니다.

삼손은 자신이 경험한 것으로 수수께끼를 낸 것이기에
블레셋의 삼십 명의 친구들이 알 길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빌미가 되어 이후 삼손은 아내를 잃게 되고 이후 보복의 과정에서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삼손의 아내와 그의 아버지가 불사름을 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물론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징벌하며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을 행하시만 그 과정에서 삼손의 어리석은 행동은 고스란히 자신이 짊어지는 고통으로 돌아오는 것을 봅니다.

불필요한 언행이 나와 다른 사람을 해한 일은 없나요?

성도는 언행에 신중해야 합니다. 나의 언행이 나와 다른 이의 신앙의 유익이 되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고전10:23-24절에 “23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24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오늘도 언행에 주의하여 덕을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얻게 하기를 바랍니다.

“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고전10:31-33)

성경일독 : 신명기 8-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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