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14:15-20절
“15 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15절의 일곱째 날은 정황상 제 넷째 날이 맞습니다. 필사자의 오류로 봄이 옳을 듯 합니다. 3일이 지나도록 수수깨끼를 풀지 못한 블레셋 사람들이 제 4일째에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여 답을 얻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16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17 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삼손은 아내가 눈물로 간청하자 수수깨끼의 답을 아내에게 알려 줍니다. 삼손의 아내는 곧바로 블레셋 사람들에게 해답을 알려 줍니다.
“18 일곱째 날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이 그의 아내를 통해 해답을 얻을 것을 알고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편법으로 수수깨끼를 풀었기에 삼손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삼손을 통해 이스라엘의 구원을 시작하신 하나님은 삼손에게 하나님의 영을 갑자기 임하게 하셨고 삼손은 아스글론 사람 삼십 명을 죽이고 그들로부터 노략한 옷을 수수깨끼를 푼 사람들에게 줍니다.
“19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화가 난 삼손은 딤나를 떠났고 삼손의 장인은 삼손이 아주 떠난 줄 알고 그의 딸을 삼손과 사귀었던 30명 중의 한 사람에게 다시 시집을 보냅니다.
“20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이 일은 나중에 삼손을 다시 분노하게 만들었고 다시 블레셋을 칠 빌미로 작용하게 됩니다.
삼손이 당한 일을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은 아닙니다.
삼손이 정욕에 끌려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고 그 과정에서 사자의 주검을 만지고, 벌꿀을 취하여 자신과 부모를 부정하게 하고, 흥에 겨워 수수깨끼 내기를 하고,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고, 화가 난 삼손은 아스글론 사람 30명을 죽이고 그들의 옷으로 수수깨끼 내기 값을 치르고 딤나를 떠나고, 삼손의 아내는 그의 아버지에 의해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는 일련의 일은 삼손이 자초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을 갑자기 삼손에게 임하게 하셔서 블레셋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행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통의 대부분은 우리의 무분별한 행동과 정욕을 좇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정적 즉흥적 정욕적으로 행하는 편인가요?
더 좋은 길과 방법을 찾는 편인가요?
블레셋을 치는 길이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여 틈을 노리는 길 밖에 없었을까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가장 좋은 길과 방법을 구하며 행하시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일독 : 신 11-1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