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31:7-13절
“7 골짜기 저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쪽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에서
사니라
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10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사울 왕의 비극적인 죽음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열방과 같은 왕을 요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패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을 준비시켜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보여줍니다.
다윗도 흠이 많고 혈기가 있는 사람이지만 중심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진정한 통치자임을 보여준 신정 국가의 모범적인 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로인해 훗날 다윗은 유다 열왕들에게 선한 왕의 기준이 된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사울 왕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고 사울 왕의 최후는 비참했습니다. 사울 왕은 이미 자결했으나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다시 목이 잘리고 그의 시체가 벧산 성벽에 못 박히는 수치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이 영예로울 수 있다면 큰 복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의 삶을 잘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나의 인생의 마지막은 어떠할 것 같나요?
사울의 인생이 수치스럽고 비참하게만 끝나지 않은 것은 전에 암몬의 공격을 받았을 때 사울 왕의 도움으로 큰 위기를 넘겼던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사울 왕의 시체가 벧산 성벽에 박혔다는 소식을 듣고 밤새 달려가 시체를 수습하고 장례를 치러주었기 때문입니다.
“11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12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13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인생의 날 동안 도움을 주고 은혜를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받은 은혜는 기억하고 보답할 줄 또한 알아야 합니다.
사울의 죽음은 사무엘의 죽음이 비교됩니다.
삼상 25장 1절을 보면, 사무엘이 죽었을 때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슬피 울며 라마에 있는 사무엘의 집에서 그를 장사했습니다.
그러나 40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한 사울 왕이 죽었을 때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만이 애도합니다.
나의 인생이 끝나는 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의 죽음을 애도할까요?
장례식이 화려할 이유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고맙고 감사한 사람으로 기억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더 나아가 하나님께 인정받는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나의 인생이 끝나는 날 어떤 평가서를 받게 될까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인생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시 16 ~ 1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