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2:18-32절

“18 그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 같이
빠르더라
19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으니”

다윗의 장군 요압의 막내 동생 아사헬이 북쪽 지파 군대장관 아브넬을 생포하여 공을 세우기 위해 뒤쫓았습니다.

아브넬은 노련한 장수이고 아사헬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병사로 자신이 들노루처럼 빠르다는 것만 믿고 아브넬을 쫓는데 급급했습니다.

아브넬은 아사헬이 자신의 상대가 되지 않음을 알았고 자신의 급에 맞는 다른 병사를 골라 군복을 빼앗는 정도로 공의 세우고 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사헬은 아브넬을 잡고 큰 공을 세우기 위해 아브넬을 계속 쫓았습니다.

“20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이르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나로라
21 아브넬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가서 청년 하나를 붙잡아 그의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그의 뒤를 쫓으매
22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아브넬은 전에 사울 왕 당시 동료였던 요압 장군의 동생을 죽이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듭 쫓아오지 말라고 말하나 아사헬은 듣지 않았고 결국 아브넬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23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이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많은 경우 자신의 실력만 믿고 무모한 일에 덤벼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번의 경고가 주어짐에도 귀를 닫고 듣지 않습니다. 그러다 결국 큰 일을 당합니다.

자신을 너무 과대 평가하는 것도 문제이고
자신을 과하게 드러내려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무모하게 자신를 증명하려 하지는 않나요?

“24 요압과 아비새가 아브넬의 뒤를 쫓아 기브온 거친
땅의 길 가 기아 맞은쪽 암마 산에 이를 때에 해가
졌고
25 베냐민 족속은 함께 모여 아브넬을 따라 한 무리를
이루고 작은 산 꼭대기에 섰더라
26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아브넬은 이미 요압이 승기를 잡았으니 같은 동족끼리 칼로 상하게 하는 일을 그만하자고 권합니다. 아브넬은 요압에게 자신를 쫓는 일을 그치라고 말합니다.

요압은 전쟁 발발의 책임이 아브넬에게 있음을 명백히 하고 종전 제의를 받아들입니다.

“27 요압이 이르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무리가
아침에 각각 다 돌아갔을 것이요 그의 형제를 쫓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28 요압이 나팔을 불매 온 무리가 머물러 서고 다시는
이스라엘을 쫓아가지 아니하고 다시는 싸우지도
아니하니라”

그러자 아브넬은 자기 진영으로 돌아갑니다.

“29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아라바를 지나 요단을 건너 비드론 온 땅을 지나
마하나임에 이르니라”

요압도 돌아와 인원을 점검합니다.

“30 요압이 아브넬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무리를 다
모으니 다윗의 신복 중에 열아홉 명과 아사헬이
없어졌으나
31 다윗의 신복들이 베냐민과 아브넬에게 속한
자들을 쳐서 삼백육십 명을 죽였더라
32 무리가 아사헬을 들어올려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조상 묘에 장사하고 요압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헤브론에 이른 때에 날이
밝았더라”

동족끼리 무모한 싸움으로 380명의 병사들이 죽었습니다.

혹시 무모한 싸움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멈춰야 할 때를 알기를 바랍니다.
싸워야 할 때와 대상을 알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죄와 악한 영들과 싸움을 하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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