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22:8-20절

“8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22장은 ‘다윗의 승전가’라고 1절위에 소제목이 달려 있습니다. 사울 왕의 핍박과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윗이 감사하며 찬송하는 노래가 22장입니다.

“1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어
2 이르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3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4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받으리로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다윗은 노래에서 “나의”라는 표현이 자주 씁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상황을 아시고 보호하시고 안아 주시고 건져 주시는 가까이 계시는 친근한 하나님이시기에 ‘나의’라는 표현을 강조한 것입니다.

신앙은 3인칭이 아니라 1인칭이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이삭의 하나님이 되었고,
이삭의 하나님은 야곱의 하나님이 되었습니다.
그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그럴 때 다윗처럼 고백하고 노래할 수 있습니다.

내 남편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
내 아내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
내 부모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
목사님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성경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신가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부르는 자에게는 어떤 위험이 다가와도 겁나지 않습니다. 나의 하나님을 부르며 도움을 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우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6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7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을 부르며 간구하는 자들의 기도에 귀 기울이십니다.

8절은 다윗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8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하나님이 응답하시면 온 땅은 진동합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 심판주이시기 때문입니다.

“9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10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 아래는 어두캄캄하였도다
11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 위에
나타나셨도다
12 그가 흑암 곧 모인 물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둘린 장막을 삼으심이여
13 그 앞에 있는 광채로 말미암아 숯불이 피었도다”

“14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15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시며 번개로 무찌르셨도다
16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말미암아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기초가 나타났도다”

“17 그가 위에서 손을 내미사 나를 붙드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우리가 위태로울 때 하나님은 뒷짐지시지 않고
손을 내밀어 우리를 건지는 분이십니다.

“18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강했기 때문이로다”

적들이 나보다 강해도
그들이 하나님보다 강하지는 않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적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하나님보다 강할까요?
그것이 나보다 강할 수는 있으나
하나님보다 강하지는 않습니다.

“19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재앙의 날에 우리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20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구원하셨도다”

우리가 의지하는 하나님은 우리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인도하시고 구원하신 이유는
다윗을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만물보다 하나님의 백성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부르고 찾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그들의 기도에 귀 기울이십니다. 응답하십니다. 건지십니다. 넓은 곳으로 이끄십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입술에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이 있나요?

오늘도 우리의 입술에서 나의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이 가득 흘러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성경일독 : 이사야 4-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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