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7:17-24절

“17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18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왕상17장에 엘리야 선지자가 처음 등장합니다.
엘리야가 아합 왕에게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고 말합니다.

이후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고 말씀하시고 까마귀들로 먹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엘리야가 그릿시냇가로 가자 까마귀들이 아침과 저녁에 떡과 고기를 가져왔습니다.

얼마 후에 그릿 시내가 말랐습니다.

마실 물이 없자 하나님은 엘리야를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보내십니다. 그 곳 과부에게 명하여 음식을 주도록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쓸 것을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엘리야가 사르밧으로 가자 한 과부가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고 엘리야는 그 여인에게 그릇에 마실 물을 조금 가져다 달라고 하자 그 여인이 마실 물을 가지러 갑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여인에게 떡 한 조각도 가져오라고 부탁합니다.

그러자 사르밧 과부는 자신은 떡이 없고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어서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아들과 함께 죽을 생각이었다고 말합니다.

엘리야가 여인에게 먼저 자신을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가져오고 그 후에 여인과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 부터 챙기지 말고 하나님의 사람의 것을 먼저 챙기라는 요구를 받은 것입니다. 쉽지 않은 요구입니다.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의 말대로 순종합니다.

어떻게 이 여인이 순종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께 이미 명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왕상17: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나 먹을 것도 부족한데 하나님께서 섬김을 위해 내어줌을 요구하실 때 순종하면 내어준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을 얻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축복을 주시기 전에 축복받을 그릇을 준비시키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없는 것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작은 것을 요구하십니다. 작으나 내가 가진 것의 거의 전부를 요구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순종하면 예기치 못한 하나님의 복을 얻습니다.

여인은 순종했고 하나님은 여인의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기근의 때에 이방 시돈 땅 사르밧 과부는 하나님의 채우시는 기적을 날마다 체험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드림으로 채워주시는 은혜를 누리고 계신가요?

그런데 과부의 삶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지다가 죽었습니다.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에게 아들의 죽음이 자신의 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17-18).

그러자 엘리야는 죽은 아이를 안고 다락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19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20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21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하나님은 엘리야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죽은 아들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과부는 죽은 아들을 내어 주고 산 아들을 받았습니다.

“23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의 어머니에게 주며 이르되 보라 네
아들이 살아났느니라”

과부는 한층 더 신앙을 얻게 되었습니다.

“24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예기치 않은 역경을 만날 때, 그 일을 하나님의 손이 내어 드리면 깊은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드림은 비움이 아니라 채움입니다.

드림으로 한층 더 깊은 신앙으로 나아가고 있나요?

성경일독 : 오바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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