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4:38-44절
“38 엘리사가 다시 길갈에 이르니 그 땅에 흉년이
들었는데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의 앞에
앉은지라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큰 솥을
걸고 선지자의 제자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라 하매
39 한 사람이 채소를 캐러 들에 나가 들포도덩굴을
만나 그것에서 들호박을 따서 옷자락에
채워가지고 돌아와 썰어 국 끓이는 솥에 넣되
그들은 무엇인지 알지 못한지라
40 이에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였더니 무리가
국을 먹다가 그들이 외쳐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에 죽음의 독이 있나이다 하고
능히 먹지 못하는지라
41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가루를 가져오라 하여
솥에 던지고 이르되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하매 이에 솥 가운데 독이 없어지니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눅12:28-30]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자신을 먹이고 입히는 줄로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근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길갈에 흉년이 들었고 선지자의 제자들은 엘리사 앞에 앉아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선지자의 제자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하여 먹을 것을 공급하셨습니다.
음식은 볼품 없었고 독까지 들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통해 독을 제거하게 하시고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또 한 사람을 통해 음식을 공급하셨습니다.
“42 한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만든
떡 곧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지라 그가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43 그 사환이 이르되 내가 어찌 이것을 백 명에게
주겠나이까 하나 엘리사는 또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44 그가 그들 앞에 주었더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먹고 남았더라”
신약에서 예수님이 행하신 오병이어가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처음 만든 보리 떡 이십 개와 채소를 자루에 담아 선지자의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공급한 한 사람의 사랑은 백 명의 선지자의 제자들을 베불리 먹고도 남게 했습니다.
보리 떡 이십 개로는 백 명의 선지자의 제자들에게 턱 없이 부족한 양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통해 먹을 것을 공급하신 일이 있듯이 엘리사 때에도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까마귀들을 보내어 먹을 것을 공급하십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먹이시고 입히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삶에 독을 제거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배불리 채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며 살고 계신가요?
인생의 흉년 가운데 불안과 염려와 불평 대신에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며 은혜의 시간으로 채워가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눅 17-2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