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1-7절
“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세금 징수를 목적으로 로마의 통치아래 있는 모든 나라에 인구 조사를 명했습니다. ‘호적하라’는 것은 ‘등록하다’, ‘기록하다’는 뜻으로 세금 징수를 위한 파피루스로 된 공식기록부에 성명, 직업, 재산, 친척관계를 기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만일 로마 황제가 천하로 다 호적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더라면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출생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갈릴리 나사렛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약성경에 메시야가 베들레헴에 에브라다에서 출생할 것이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미가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하나님은 로마 황제의 호적령을 통해서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도록 하심으로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게 하셨습니다.
역사의 주인은 로마 황제가 아니라 로마 황제까지도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확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다시리고 계심을 믿나요?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가장 높은 분이 가장 낮은 곳에서 출생하셨습니다.
가장 낮은 자들의 구주가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찾아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왔을 때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왕궁입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이는 왕궁에 태어날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화려한 왕궁이 아닌 마굿간에서 출생하셨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작은 예수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삶은 예수와 정 반대로 살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은 한 없이 낮아지셨는데
우리는 한 없이 높아지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자시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지셨는데
우리는 많은 것으로 채우고 포장하며 과시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 주셨는데
우리는 하나라도 더 챙기려고 욕심내기 바쁩니다.
입술로는 예수를 닮고 싶다고 말하지만
삶으로는 예수와 닮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예수님이 없는 화려함보다
예수님이 있는 초라함을 택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화려한 왕궁이 아닌
초라한 마굿간에서 출생하셨습니다.
어떤 삶을 추구하며 살고 계신가요?
예수 없는 인생이 아니라
예수와 함께 하는 인생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성경일독 : 요이, 요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