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1:1-11절
“1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멸망당한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며 예레미야 선지자가 애통하며 부른 애가, 슬픈 노래입니다.
전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적막한 성이 되었고,
전에는 열국 중에서 큰 자였는데
이제는 과부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의 공주처럼 귀한 존재였는데
이제는 강제 노동하는 포로 신세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영광보다 현재의 영광이 중요합니다.
과거의 신앙보다 현재의 신앙이 중요합니다.
‘옛날에 기도 많이하고 봉사 많이 했어’가 아니라
지금 기도 많이하고 봉사 많이 해야 합니다.
과거의 영광에 취해 사는 사람은
현재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과거의 영광은 잊어야 합니다.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의 과거의 영광에 대비된 현재의 모습에 그토록 슬퍼하게 된 것은 유다 백성들이 매일 매일의 삶을 제대로 살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24년은 지나갔습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기분에 취할 것이 아니라
하루 하루의 삶에 충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가져옵니다.
과거를 살고 계신가요?
현재를 살고 계신가요?
오늘 하루에 충실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
슬피 울 때 함께 울어주고 위로하는 자가 친구입니다.
힘들 때 배반하는 자는 친구가 아닙니다.
예루살렘 주민인 유다 백성들은 그들이 멸망 당할 때,
위로자가 없었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가 되었습니다.
곁에 함께 울어주고 위로해 줄 친구가 있나요?
나는 그런 친구인가요?
“3 유다는 환난과 많은 고난 가운데에 사로잡혀
갔도다 그가 열국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쉴 곳을
얻지 못함이여 그를 핍박하는 모든 자들이 궁지에서
그를 뒤따라 잡았도다”
하나님을 떠나고 말씀에 귀를 닫은 죄의 벌은 컸습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많은 환난과 고난이 따랐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이방 땅에서는 쉴 곳이 없었습니다. 핍박하는 자들이 그들을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4 시온의 도로들이 슬퍼함이여 절기를 지키려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들이
적막하며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처녀들이 근심하며
시온도 곤고를 받았도다”
모든 것이 불타 없어진 성전에 절기를 지키러 나아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전에 예배하던 자들은 슬픔과 비탄에 잠겼습니다.
“5 그의 대적들이 머리가 되고 그의 원수들이
형통함은 그의 죄가 많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곤고하게 하셨음이라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혔도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의 죄의 결과였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징벌이었습니다.
“6 딸 시온의 모든 영광이 떠나감이여 그의
지도자들은 꼴을 찾지 못한 사슴들처럼 뒤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아났도다
7 예루살렘이 환난과 유리하는 고통을 당하는 날에
옛날의 모든 즐거움을 기억하였음이여 그의 백성이
대적의 손에 넘어졌으나 그를 돕는 자가 없었고
대적들은 그의 멸망을 비웃는도다”
8 예루살렘이 크게 범죄함으로 조소거리가 되었으니
전에 그에게 영광을 돌리던 모든 사람이 그의
벗었음을 보고 업신여김이여 그는 탄식하며
물러가는도다”
영광과 즐거움은 사라졌고, 비웃음과 조롱만 남았습니다.
이러한 비참한 상황을 바꿀 방법은 무엇일까요?
겸손히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기도뿐입니다.
“9 그의 더러운 것이 그의 옷깃에 묻어 있으나 그의
나중을 생각하지 아니함이여 그러므로 놀랍도록
낮아져도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여 원수가
스스로 큰 체하오니 나의 환난을 감찰하소서
10 대적이 손을 펴서 그의 모든 보물들을
빼앗았나이다 주께서 이미 이방인들을 막아 주의
성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명령하신 그 성소에
그들이 들어간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나이다
11 그 모든 백성이 생명을 이으려고 보물로 먹을
것들을 바꾸었더니 지금도 탄식하며 양식을
구하나이다 나는 비천하오니 여호와여 나를
돌보시옵소서”
예레미야는 비참한 예루살렘의 모습과 포로로 끌려간 동족이 조롱과 비웃음과 환난을 당하는 모습을 슬퍼하며 하나님 앞에 그들의 죄를 고하며 겸손히 하나님의 긍휼과 돌보심을 구합니다.
인간은 지혜에 있다고는 하나 미련합니다.
인간은 힘이 있다고는 하나 무능합니다.
결정적 순간에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합니다.
자신의 무지와 무능을 인정할 때
겸손히 주를 의뢰하게 됩니다.
어긋난 길로 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고 계신가요?
오늘도 하나님 앞에 겸손하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창 1-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