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2:1-10절
“1 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딸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가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땅에 던지셨음이여 그의 진노의 날에
그의 발판을 기억하지 아니하셨도다”
‘그의 발판’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를 상징하는 특별한 표현입니다. 법궤가 보관되어 있는 성전과 성소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면,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셨던 성소마저도 기억하지 아니하시고 이방 정복자들에게 철저히 짓밟히도록 내버려두십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시면 우리의 아름다움은 땅에 던져지고 거룩하게 구별하셨던 곳은 기억하지 않는 곳이 됩니다.
“2 주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들을 삼키시고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셨음이여 노하사 딸 유다의 견고한
성채들을 허물어 땅에 엎으시고 나라와 그
지도자들을 욕되게 하셨도다”
야곱의 모든 거처들은 유다 주요 산업의 근거지인 초장들을 뜻합니다. 진노의 하나님은 초장들을 삼키셔서 초토화시켜 더 이상 생산적인 일을 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국방의 초석인 견고한 성채는 허물어 적들의 공격에 무력하게 하셨습니다. 나라와 나라를 다스리던 지도자들은 모두 수치를 당하게 하셨습니다.
“3 맹렬한 진노로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자르셨음이여
원수 앞에서 그의 오른손을 뒤로 거두어 들이시고
맹렬한 불이 사방으로 불사름 같이 야곱을
불사르셨도다
4 원수 같이 그의 활을 당기고 대적처럼 그의
오른손을 들고 서서 눈에 드는 아름다운 모든
사람을 죽이셨음이여 딸 시온의 장막에 그의 노를
불처럼 쏟으셨도다”
‘뿔’은 힘과 권세를 상징합니다. ‘모든 뿔을 잘랐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힘과 능력을 꺾으셨다는 뜻입니다.
여호와의 오른손은 강한 능력을 상징하며 이스라엘의 대적자들을 멸하시는 손을 뜻합니다. 그 오른손을 뒤로 거두어 들이셨다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지 않으시기로 작정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맹렬한 불이 사방으로 불사름 같이 야곱, 이스라엘을 불사르게 하셨습니다. 순식간에 이스라엘을 황폐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면
모든 보호는 풀리고,
모든 축복은 사라지고,
모든 능력은 꺾이게 됩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과 능력은 우리가 죄를 지어도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은 큰 착각입니다.
하나님을 얼마나 두려워하고 계신가요?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방종하게 됩니다.
“5 주께서 원수 같이 되어 이스라엘을 삼키셨음이여
그 모든 궁궐들을 삼키셨고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사 딸 유다에 근심과 애통을 더하셨도다
6 주께서 그의 초막을 동산처럼 헐어 버리시며 그의
절기를 폐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절기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시며 그가 진노하사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도다
7 여호와께서 또 자기 제단을 버리시며 자기 성소를
미워하시며 궁전의 성벽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셨으매 그들이 여호와의 전에서 떠들기를
절기의 날과 같이 하였도다”
성전이 성전답지 못할 때,
성도가 성도답지 못할 때,
예배가 예배답지 못할 때,
하나님은 성전과 성도와 예배를 멸시하시고, 폐하시고,
무너뜨리셔서 근심과 애통을 더하십니다.
“8 여호와께서 딸 시온의 성벽을 헐기로 결심하시고
줄을 띠고 무너뜨리는 일에서 손을 거두지 아니하사
성벽과 성곽으로 통곡하게 하셨으매 그들이 함께
쇠하였도다
9 성문이 땅에 묻히며 빗장이 부서져 파괴되고 왕과
지도자들이 율법 없는 이방인들 가운데에 있으며 그
성의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하는도다
10 딸 시온의 장로들이 땅에 앉아 잠잠하고 티끌을
머리에 덮어쓰고 굵은 베를 허리에 둘렀음이여
예루살렘 처녀들은 머리를 땅에 숙였도다”
하나님이 심판하시기로 결심하시고 심판의 손을 거두지 않으시면 통곡과 수치만 남습니다.
말씀을 끊임없이 주실 때에 듣지 않으면,
말씀을 끊으시고 영적 기갈에 시달리게 하십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는 이들이 복이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아들이 복이 있습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이들이 복이 있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할 때, 교회는 교회다워지고, 성도는 성도다워지고, 예배는 예배다워집니다.
교회답지 못하고 성도답지 못하고 예배답지 못하는 것은 말씀을 멀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교회다운 교회인가요?
나는 성도다운 성도인가요?
나의 예배는 예배다운 예배인가요?
교회가 교회답고 성도가 성도답고 예배가 예배다울 때,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과 능력이 지속됩니다.
2025년 교회다운 교회, 성도다운 성도, 예배다운 예배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창세기 7-9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