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13-23절
“13 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 말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온지라”
느부갓네살 왕은 마음이 불안정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뜻에 반하면 쉽게 분노하는 타입입니다.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은 자신의 의견에 반하는 사람에게 쉽게 분노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힘으로 상대방을 제압하여 굴복시키려 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의 명령을 거역한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에게 분노했고 자기 앞으로 끌어 오게 했습니다.
의견 충돌이나 나의 말을 상대방이 따르지 않을 때 쉽게 분노하지는 않나요?
과도한 인정욕구가 내 안에 있지는 않나요?
느부갓네살은 사실 여부를 확인합니다.
“14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세 사람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며 협박을 합니다.
“15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느부갓네살이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세 건져 낼 신이 어떤 신이겠느냐”고 말한 것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섬기는 하나님은 풀무불에서 그들을 건져낼 능력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느부갓네살은 모든 신은 특정한 분야에만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신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꿈과 해석을 알게 한 여호와 하나님은 계시의 능력은 가지고 있으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풀무불에서는 건져낼 능력은 없다고 여겼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여호와 하나님이 온 우주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전능한 하나님이신 것을 몰랐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처럼 제한된 하나님을 믿고 있지는 않나요?
‘이럴 능력은 없으실거야?’ 라고 예단하지는 않나요?
나의 좁은 생각에 하나님을 가두지 않기를 바랍니다.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라는 말은 다니엘의 세 친구의 확고한 신앙을 대변합니다.
회유하고 협박한다고 그들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어지는 이들의 고백이 너무 멋집니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능력을 자신들을 구원하는데 사용하시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신앙과 고백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많은 경우 하나님께서 조금만 서운하게 자신을 대해 주시는 것 같다고 느낄 때 쉽게 토라져서 불평하고 불만을 표시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한테 어떻게 이러실 수 있어!”라고 말하며 마치 하나님을 자신의 뒤를 봐주기 위해 존재하는 신으로 취급합니다.
목수가 필요에 의해 의자를 만듭니다.
목수가 의자를 위해 존재하나요?
의자가 목수를 위해 존재하나요?
창조주가 피조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피조물이 창조주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자리를 차지하고
창조주를 피조물의 아래에 두는 것은 큰 불경입니다.
자기 자리를 아는 것이 겸손입니다.
이러한 겸손을 가지고 계신가요?
자신의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에 대해 느부갓네살 왕은 분노했고 풀무불을 칠배나 뜨겁게 하여 세 친구를 그곳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합니다.
“19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 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결국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일곱 배나 뜨거운 풀무불이 던져졌습니다.
“21 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22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 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풀무불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고 붙든 사람들을 태워 죽일만큼 뜨거웠고 세 친구는 풀무불 가운데로 떨어졌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고 하나님은 이들을 위해 놀라운 일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앞 날은 우리가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때,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계신가요?
인생의 핸들을 하나님께 맡길 때, 가장 안전한 운행이 될 것입니다.
성경일독 : 출 15-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