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2:1-35절

“1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간 자”

에스라 2장 1차 포로귀환한 사람들의 명단이 나옵니다.

유다 사람들은 세 차례, 즉 B.C. 605년과 597년 그리고 586년에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끌려간
사람들의 대부분은 왕족 및 귀족, 제사장 계급 혹은 기술자 들이었습니다.

1차 포로귀환한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 중의 일부였습니다. 이들이 귀환한 후에는 예루살렘 뿐만 아니라 유다 각자 성읍으로 흩어졌습니다.

“2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

포로귀환 명단 가운데 가장 먼저 언급되는 사람이 스룹바벨입니다. 스룹바벨은 유다 왕 여호야긴의 손자요 브다야의 아들로, 유다 왕위 계승자였습니다. 마태복음 1장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도 나옵니다.

[학개서 1:1]을 보면, 스룹바벨이 유다 총독이라고 언급됩니다. 에스라 1장 8절에서는 바사 왕 고레스가 바벨론 창고에서 꺼낸 성전 기물들을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었다고 말씀합니다.

유다 총독이 둘 일 수 없기에 학자들 가운데 세스바살을 스룹바벨과 동일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다른 학자들은 세스바살이 바사 왕 고레스에게서 성전 기물을 받아서 예루살렘에 옮겨온 일과 관련해서만 나타나고 성전 재건 사업에 관한 기록에는 한번도 언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스룹바벨과는 다른 인물로 보기도 합니다.

둘이 다른 인물일 경우 세스바살은 고령으로 원로 총독으로 스룹바벨은 실제 총득으로 모든 업무를 실질적으로 관장하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스룹바벨 다음으로 언급되는 예수아는 학개서와 스가랴서에서는 ‘여호수아׳로 불리우는 인물로 포로 귀환 후 재건된 예루살렘 성전에서 봉직 한 최초의 제사장입니다.

예수아 다음으로 언급되는 느헤미야는 B.C. 444년 제3차 포로 귀환의 주역인 유다 총독 느헤미야와는 이름은 같으나 다른 사람입니다.

2절에서 느헤미야를 비롯한 8명의 지도자들은 각 지파의 족장들로 보입니다.

3절부터 20절까지는 가문 중심으로 사람들의 명단이 나옵니다.

“3 바로스 자손이 이천백칠십이 명이요
4 스바댜 자손이 삼백칠십이 명이요
5 아라 자손이 칠백칠십오 명이요
6 바핫모압 자손 곧 예수아와 요압 자손이 이천팔백십이 명이요
7 엘람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8 삿두 자손이 구백사십오 명이요
9 삭개 자손이 칠백육십 명이요
10 바니 자손이 육백사십이 명이요
11 브배 자손이 육백이십삼 명이요
12 아스갓 자손이 천이백이십이 명이요
13 아도니감 자손이 육백육십육 명이요
14 비그왜 자손이 이천오십육 명이요
15 아딘 자손이 사백오십사 명이요
16 아델 자손 곧 히스기야 자손이 구십팔 명이요
17 베새 자손이 삼백이십삼 명이요
18 요라 자손이 백십이 명이요
19 하숨 자손이 이백이십삼 명이요
20 깁발 자손이 구십오 명이요”

하나님께서 귀환한 각 가문의 이름뿐만 아니라 가문에 속한 귀환자들의 수까지 상세하게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문의 족장 뿐만 아니라 그 가문을 구성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보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재건될 성전 건축뿐만 아니라 바벨론이서 돌아와 성전 건축에 참여하게 될 한 사람 한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공동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소중합니다.

21-35절은 귀환자들의 출신지별 혹은 귀환지별 수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1 베들레헴 사람이 백이십삼 명이요
22 느도바 사람이 오십육 명이요
23 아나돗 사람이 백이십팔 명이요
24 아스마웻 자손이 사십이 명이요
25 기랴다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자손이 칠백사십삼 명이요
26 라마와 게바 자손이 육백이십일 명이요
27 믹마스 사람이 백이십이 명이요
28 벧엘과 아이 사람이 이백이십삼 명이요
29 느보 자손이 오십이 명이요
30 막비스 자손이 백오십육 명이요
31 다른 엘람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32 하림 자손이 삼백이십 명이요
33 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이 칠백이십오 명이요
34 여리고 자손이 삼백사십오 명이요
35 스나아 자손이 삼천육백삼십 명이었더라”

하나님의 일은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총독도 필요하고 제사장도 필요하고 족장도 필요하고 일반인도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의 중요도는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에 동참한 한 사람 한 사람을 다 기억하십니다. 공동체에서 어느 한 사람 소중하지 않은 이가 없습니다. 주일학교 아이로부터 장년부 어른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소중합니다.

“나 하나쯤이야 보다 나 하나라도”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에 한 사람으로 동참하고 있나요?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십니다.

성경일독 : 민 18-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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