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2:11-20절
“11 내가 예루살렘에 이르러 머무른 지 사흘 만에
12 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 마음에 주신 것을 내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몇몇 사람과 함께 나갈새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는 사흘 후에 예루살렘의 현장을 둘러봅니다.
그런데 낮이 아닌 밤에 둘러봅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느헤미야의 마음에 주신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몇몇 사람과 함께 성을 둘러봅니다.
주변에 적대 세력들이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느헤미야는 행동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인 것입니다.
많은 경우 하나님께서 무엇을 할 것인지 마음에 주실 때 그것을 조심성 있게 행동하지 못하고 주변에 알리며 급히 행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 일을 할 때는 비둘기같이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로워야 합니다.
말과 행실에 있어서 지혜로우신가요?
“13 그 밤에 골짜기 문으로 나가서 용정으로 분문에
이르는 동안에 보니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불탔더라
14 앞으로 나아가 샘문과 왕의 못에 이르러서는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는지라
15 그 밤에 시내를 따라 올라가서 성벽을 살펴본 후에
돌아서 골짜기 문으로 들어와 돌아왔으나
16 방백들은 내가 어디 갔었으며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고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에게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족들에게나 방백들에게나 그
외에 일하는 자들에게 알리지 아니하다가”
주의 일을 행할 때에 현장을 세밀히 살펴야 합니다. 대충 둘러보면 대충 일하게 됩니다.
느헤미야는 꼼꼼하게 현장을 살폈습니다.
다른 사람이 다 알도록 일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다른 사람이 모를 때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시고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맥락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마6:1] 였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행할 때 사람이 알아주길 바라며 행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일에는 상급이 없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보실 때 아름다워야 합니다.
사람이 보지 않아도 하나님이 보고 계시니 의롭게 정직하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대로 행하고 사람들이 몰라줘도 일을 행한 그 자체로 기뻐할 줄 아는 마음이 귀합니다.
이런 사람은 사람을 몰라줘도 마음이 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마음에 두신 일을 행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해 합니다.
말을 아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보지 않을 때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7 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당한 곤경은
너희도 보고 있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 하고”
모든 파악이 끝난 다음에 얼마가 지난 후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수치를 당하지 말자고 말합니다.
또한 느헤미야는 어떻게 하나님이 자신을 도우셨는지 밝힙니다.
“18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느헤미야의 말에 모두 힘을 내어 동참했습니다.
그러나 선한 일에 비웃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19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의 허락을 받고 하는 일인데 반대하는 이들은 왕을 배반하고자 하냐고 비아냥 거리며 모함합니다.
선한 일에 반대나 업신여김이나 모함이 있일 수 있습니다.
성도는 악한 자가 아닌 선한 자 편에 서야 합니다.
느헤미야가 대답합니다.
“20 내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그의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에게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기억되는 바도 없다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에 따라 순종하는 사람은 대적하는 이들에게 주눅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움으로 형통하리라는 확신이 있고 대적들에게도 당당합니다.
담대함과 확신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함과 확신이 있나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오늘도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수 18-2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