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4:15-23절

“15 우리의 대적이 우리가 그들의 의도를 눈치챘다
함을 들으니라 하나님이 그들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일하였는데”

느헤미야의 주도로 예루살렘 성벽 공사가 시작되자 적대세력의 핵심인물인 사마리아 총독 산발랏이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었습니다.

“네 주제에 무슨 건축을 한다고 그래, 너희들이 스스로 할 줄 아는게 뭐가 있는데? 너희들은 실패한 인생이잖아, 결과 뻔하다”라고 말하며 비웃습니다.

심리전을 펼치며 일하는 유다 백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 위함입니다.

누가 나에게 업신여기는 말을 하면 불끈해서 말싸움에 휘말릴 때가 있습니다. 산발랏이 노린 것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속상한 마음을 하나님께 아뢰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심리전에 휘말리지 않고 성벽 공사에 집중합니다.

그결과 예루살렘 성벽이 전부 연결되고 높이는 절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모든 백성이 마음 들여 공사에 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적대세력은 더욱 조바심이 나서 분노했고 이번에는 예루살렘 가서 공격하여 요란하게 하기로 합니다.

그러자 느헤미야는 유다 백성들과 함께 또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파수꾼을 두고 주야로 방비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집중하는 편인가요?
기도에 집중하는 편인가요?

산발랏 일당의 방해로 공사에 참여한 유다 사람들 가운데 지쳐하는 이들이 발생했고 성벽 건축을 완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은 대적들이 언제 공격할지 모른다는 불안함과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대적들 근처에 사는 유다 사람들은 열 번이나 느헤미야에게 찾아와서 대적들이 자신들을 치려하니 공사를 중단하고 와서 자신들을 도우라고 요청합니다.

열번이나 요청하자 느헤미야가 백성에게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방어하게 하고 그들을 찾아가 살핀 후
대적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고 독려합니다.

이것이 4장 1-14절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5절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대적들의 계획은 기습 공격으로 단숨에 살륙하거나 무력의 과시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성벽 재건의 의욕을 상실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욱 강하게 무장시켜 대적과 맞서게 함으로 성벽 공사는 중단없이 계속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절반은 무장시키고 절반은 공사에 참여하게 하여 방비와 일을 병행하도록 했습니다.

“16 그 때로부터 내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

“17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18 건축하는 자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

방비와 일은 병행되어야 합니다.
둘 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방비와 일을 잘 병행하고 계신가요?

예루살렘 성이 넓기 때문에 적들이 어느 한쪽을 공략하면 전체가 위험해 질 수 있어서 느헤미야는 위험이 있을 때 급히 나팔로 알리도록 지시합니다.

“19 내가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이르기를
이 공사는 크고 넓으므로 우리가 성에서 떨어져
거리가 먼즉
20 너희는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느니라”

느헤미야가 이끄는 공동체는 어느 한 곳이 위험에 처하면 다같이 싸우는 한 몸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성벽공사는 동틀 때부터 별이나기까지 이러졌습니다.
절반은 창을 잡고 공사하는 이들을 지켰습니다.

“21 우리가 이같이 공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으며”

느헤미야는 외지에서 공사에 참여하러 온 사람들이 일을 마치고 예루살렘에서 숙박하도록 조치합니다.
오가다가 발생할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22 그 때에 내가 또 백성에게 말하기를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잘지니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일하리라 하고
23 나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따라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우리가 다 우리의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각각 병기를
잡았느니라”

어떤 일을 행할 때 다각도로 살피고 예방함이 중요합니다. 어느 한 곳이 무너지면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두루 잘 살피고 계신가요?

일을 마치기까지 긴장을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 : 삿 13-16장

댓글

Scroll to Top